[성복중 : 박윤지 통신원] 고마움 마음 표현하기

지난 10월 중순, 성복중학교에서는 "감사한 데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감사한 데이" 이벤트란, 자신에게 소중한 이에게 사과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엽서에 편지를 쓰면 또래 상담부인 Wee Class에서 사과와 함께 배송해 주는 행사를 말한다.

 

 

본 기자는 Wee Class에서 활동하고 있는 또래 상담사로써, 이번 행사를 Wee Class 선생님과 또래 상담사 친구들과 함께 주도했다. 학생들은 10월 11일 (화) 부터 10월 14일 (금)까지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Wee Class 교실에 와서 하고 싶은 말들로 편지지를 가득채웠다. 평소에 얼굴을 맞대고 직접 하기 쑥쓰러웠던 말들을 편지를 통해 전달하고, 1,2,3학년 모두 학년 제한 없이 성복중학교 학생과 선생님께 편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행사 기간 동안 꽤나 많은 편지들이 모였다. 또한, "감사한 데이" 행사는 익명으로도 편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부담 가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는 사과와 함께 10월 25일 (화) 각 반에 전달되었다. 편지를 받은 학생들은 고마움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편지를 쓴 친구에게 직접 찾아가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모든 성복중학교 선생님들께는 편지가 없더라도 사과가 배송되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덕분에 마음이 풍족해지셨다고 표현하셨다. 

 

본 기자 또한 행사 기간에 같은 반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했다. 행사에 참여해 보니, "감사한 데이" 행사는 평소에 쉽게 꺼내지 못한 말들이나, 미안하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마음 편히 할 수 있기에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한 번쯤 꼭 참여해 보면 좋을 필수적인 이벤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들은 문자메세지,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빠르고 간단한 대화만을 주고 받는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한 번쯤 편지로 나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아마 편지를 작성하는 사람도, 편지를 받는 사람도 마음이 고마움, 행복함으로 풍족해지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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