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규식의 과학 칼럼] 우리가 모르고 있는 문어의 특징들에 대해서

 

 

문어라고 한다면 어떠한 것이 머리에 떠오르나요? 저 같은 경우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떠오릅니다. 문어라는 동물은 우리에게 익숙한 동시에 어색한 동물입니다. 사실 어색하다는 표현보다 우리가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어라는 주제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문어의 숨겨진 이면, 그리고 그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문어의 의미를 해석해보면 글월 문(文)’ 자에 물고기 어(魚)로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뜻입니다.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어는 일반적인 물고기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실은 문어의 먹물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문어의 지능은 놀랄 정도입니다. 문어의 지능 수준은 우리와 친숙한 강아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2  똑똑한 강아지의 경우 생후 2년 6개월 정도의 아기와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고 하니 문어의 지능은 해양 생물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문어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횟집에서 먹는 그 문어가 이 문어가 맞는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문어라는 존재에게 팔방미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어는 위에서 나온 것처럼 지능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 그 범위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어 아쉬움이 들기도 한 동시에 어떠한 능력을 또 갖췄는지 궁금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점은 문어는 사람을 구분할 줄도 알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었다고 합니다. 문어는 도구를 사용하는 유일한 무척추동물이라고 합니다. 호모 파베르라 하여 인간의 본질을 도구의 사용으로 보고 인류만이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고 여겼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동물들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호모 파베르의 지위에서 내려온 인간이지만 무척추동물인 문어까지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3


문어의 능력이 여기서 끝이 아니고 더 고등한 능력이 있습니다. 생물학자들은 문어가 언어를 사용해 그들끼리 의사소통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4 이는 문어가 인간처럼 매우 창의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인간처럼 사회생활도 하고 유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우리를 한 번 더 놀라게 합니다.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갖춘 존재가 문어란 사실이 신기하지 않으시는가요? 이처럼 바닷속에는 흥미로운 생물이 많이 존재합니다. 문어에 대한 관심을 넓혀 해양 생물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84

2.인용: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110930/40749068/1

3.참고: https://creation.kr/animals/?idx=1291067&bmode=view

4.참고: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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