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혜의 동기부여 칼럼] 생활태도를 바꾸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To change your life, you have to change yourself. To change yourself, you have to change your mindset

시간이 지나 어느덧 11월이 되었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도 이제 조금 있으면 수능을 볼 날이 D-365가 되며 드디어 고등학교 3학년인 수험생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고3의 수험생활은 먼 미래처럼 보였지만 작년에 수능을 끝나고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나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다짐들을 하면서 2학년 때 에는 더욱 열심히 하고 꿈을 꼭 찾기로 했지만 쉽지 않았다. 늦게라도 생긴 간호사의 꿈을 찾고 나서는 짐이 하나 덜어진 것 같아서 좋았지만, 그전에도 그랬었고 요즘에도 한 번 불타오른 열정은 바로 식기 마련이었다. 수험생활은 긴 마라톤을 뛰는 거라고 다들 말하는데 내가 지금 생활하는 태도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서는 성적을 높이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두려움이 생겨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기가 힘들 때도 많았다.

 

요즘에는 책 말고 미디어에서도 공부에 관한 유튜버, 블로거 등 많은 인플루언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동기부여가 되는 동영상이나 글을 많이 읽어도 결국 바뀌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 태도이다.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자기에게 이득인 것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아직 노력하는 중이지만 내 이야기를 해주자면, 나는 어른들께 쓴소리를 듣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황금 같은 조언과 격려는 필수이지만 가끔이 아닌 자주 터치가 필요할 때에는 나는 친구들이 해주는 쓴소리가 더욱 좋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친구들이 나의 공부를 감시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옆에서 친구들만의 공부 방법을 들으면 나한테 유익한 방법을 찾기가 더 쉬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인정하기 싫겠지만 자기가 가장 성적이 나오지 않는 과목은 분명히 시간을 제일 적게 투자한 과목일 것이다. 나에게는 그 과목이 국어이다.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성적이 잘 나오는 반면에 국어는 점수가 매우 좋지 않다. 해외에서 거주하다 온 경험이 있냐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였다. 요즘에야 뼈저리게 느낀 거지만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국어는 게속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고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늦지만 그래도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나는 친구들과의 톡방에다가 내가 푼 국어 문제들을 매일 올리려고 하고 있는데 많이 틀린 날에는 추가로 풀고 싶지 않은 날도 많다. 그래도 미래의 나를 상상하면서 풀이를 다는 못 해도 한 지문이라도 풀고 자려고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나처럼 누구한테 인증하는 방법이 좋은 독자분들에게는 공스타그램을 운영하거나 친한 친구들과 스터디톡방을 만드는 것을 조언해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11월 초에 처음으로 느낀 것인데, 자기가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과목이나 일들도 매번 하다 보면 흥미가 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국어 지문을 풀 때 너무 재미도 없고 잘 읽히지도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비가 내리는 문제집을 보면 정말 나의 모국어가 정말 한국어가 맞는지 의문이 많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작년에 한동안 푹 빠졌었던 프랑스어를 학습했을 때 느끼는 기분을 느낀다. 예전보다 오답률이 아주 조금 줄어서인지 동그라미를 칠 때마다 느끼는 그 희열감에 문제를 풀기도 하는 것 같다. 독자분들도 자기한테 부족한 것을 조금만 신경 써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아직 부족하고 성장해야 할 것도 많은 학생이지만, 우리 모두 열정을 갖고 찬란한 미래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보자!! 나중에 학창 시절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독자분들도 항상 힘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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