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고 : 유다은 통신원] 양성평등한 사회로 앞장서는 우리

2021학년도 옥정고등학교의 양성평등 실천 주간

 

지난 9월 1일부터 9월 7일 일주일간 옥정고등학교는 ‘2021학년도 양성평등 실천 주간’을 실시하였다. 학교 내 혐오 표현을 및 성차별 표현 문구나 시설물을 찾아 양성평등과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실천 방안을 스스로 모색해보기 위함이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주간으로, 이 기간에는 각종 기념행사 진행된다. 이에 발맞춰 옥정고에서도 교과 시간을 비롯해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양성평등 실천 주간 중 학생 참여 중심의 양성평등 문화 개선, 성차별적 의식, 관행 해소로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자 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서 성차별적이라 느꼈던 표현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행사이다.

 

양성평등 캠페인을 진행한 옥정고등학교의 하정민 보건 선생님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나마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경험한 성차별적인 표현 문구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학생들과 함께 매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서 옥정고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양성평등을 주제를 다룬 최승범의 저서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우리 일상에서 차별은 너무나 당연하다시피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익숙해진 차별은 우리가 잘 알아채지 못할지도 모른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와 같은 표현들에 익숙해져 있고 여교사, 여형사, 여군 등의 직업마저 여성을 표현하는 단어로 부른다. 또, 명절의 가사 분담이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반면, 여성이 일방적으로 배제되는 제사 문화 등 우리의 일상 속에는 수 많은 차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녀 차별 문화’는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견고한 ‘문화’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소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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