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 : 정호현 통신원] 6년이라는 소중한 시간, 안녕! 나의 학교야

 

이제 점점 졸업식이 다가오고 있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몰랐는데 졸업사진도 여러 장 찍고 졸업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젠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나는 얼마 남지 않은 졸업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인터뷰해보았다.

 

"졸업식이 다가오니 정말 중학생이 되는 것 같고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초등학교'라는 곳에서 생활했는데 이제 중학교라는 낯선 곳에 가서 교복을 입고 생활하려니 두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좋은 점은 중학교에 가면 더 많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아쉬운 점은 공부의 폭이 넓어져서 잘 놀지도 못 하고 공부에 유념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강서연) "이제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은 어떻고, 선생님이 누군지 궁금하고 뭔가 한 단계 더 '레벨업'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나와 친했던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될 수 있을지 선생님은 친절하신 분이실지 공부가 어려울지 걱정됐기도 하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최윤혁) "졸업식이 다가오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고 중학교로 올라가니 설레는 감정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이승현) "새로운 학교에 가니 설레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중학교에서의 생활이 두렵기도 하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김태훈)

 

아이들은 졸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부정적인 반응을 골고루 말해주었다. 졸업에 대해 미련이 있는 아이도 있었고 졸업을 하면 한 단계 더 성숙해질 것 같다는 아이도 있었다. 시간과 세월은 기차처럼 휙휙 지나가는 것 같다. 처음 입학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 때에는 졸업이 이렇게 순식간에 다가올 줄은 몰랐다. 점점 다가오는 졸업, 밝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졸업식을 하고 한걸음 올라가 성숙하고 예의 바른 중학생이 될 것이다. 우리 6학년들, 멋지게 졸업을 하고 훌륭한 모습으로 중학교에 입학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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