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고 : 유다은 통신원] 귀도 마음도 힐링, 옥정고의 ‘수요 점심 음악회’

 

지난 10월 19일,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2021 옥정고 수요점심음악회’가 실시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가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다. 하지만 이번 수요점심음악회는 학업으로 인해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줄 기회가 되어 많은 학생의 기대감을 모았다.

 

 

음악회는 점심시간 옥정고의 풋살장에서 진행되었다. 공연은 교장 선생님의 ‘보컬 공연’ , ‘밴드부’의 첼로와 함께한 ‘재즈 공연’ , 댄스부 ‘돌파’의 댄스공연, 밴드부 ‘텐션’의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요음악회는 공연을 한 학생들에게 장기를 돋보이고 자신감을 얻을 기회가 되었으며 이에 더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수요음악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윤희 음악 선생님은 “학생들은 대중음악과 기계 음악에 익숙한데 기계음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버스킹 음악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서 도와주게 되었다. 귀를 환기하고 답답한 마음에 원기를 북돋아 주면 뇌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학업에도 보탬이 될 것 같아 학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라는 주최 계기를 밝혔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친구들과 체육대회나 축제를 못해서 고등학생 때만 남길 수 있는 추억이 없어서 아쉬웠었다. 하지만, 이번 수요음악회로 인해 친구들이 직접 주도하고 기획한 공연을 보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 마스크 안에만 갇혀있던 답답한 숨이 트이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2021 수요음악회는 기획부터 홍보, 진행, 공연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구성하였다. 수요음악회에 기획단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와서 코로나 때문에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제한된 지친 학교 생활 속에 모두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 행사가 된 것 같아 보람찼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사라져 수요점심음악회를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그 과정을 하나 하나 기획해서 뜻깊은 활동을 해보고 싶고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기획단 친구들과 회의하며 의견을  조정하고 공연 관람 중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음악회로 인해 즐거워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다. 기획단 친구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공연으로 학교 분위기가 한껏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옥정고등학교의 수요점심음악회는 학생들의 많은 기대감과 인기를 끌었던 행사였던 만큼 ‘수요점심음악회’가 앞으로도 옥정고의 전통처럼 자리 매김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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