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초 : 김지현 통신원] 자연과 공존하는 김포시 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새들과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환경을 보전하여 만든 공원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는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있습니다.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신도시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의 철새 서식환경 보전 요구에 따라 야생조류 취, 서식공간을 보전하고, 생태 체험학습의 장소를 마련하여 시민과 생태가 공존하도록 조성된 공원입니다.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논과 밭이 많았는데 2003년 5월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 나면서 여러 건물, 상가, 아파트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태공원 근처에 멸종 위기종 새들이 나타나면서 “이곳만은 새들을 위한 공간이니 남겨 두자”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생태공원 주변에 아파트나 상가를 많이 짓지 않았으며, 생태공원 앞 아파트도 철새 보호를 위해 낮게 지었습니다. (인용: 생태공원 안내 선생님 말씀)

 

 

왜냐하면, 고층 아파트가 들어오게 되면 철새들이 이동할 때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철새들의 먹이 터전으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큰 기러기, 쇠기러기, 백로, 왜가리,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들과 고라니,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자연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마다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피어서 봄에 피는 벚꽃은 산책길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4월에서 5월 사이에 생태공원에 있는 거대 풍차를 튤립이 감싸 장관을 이룹니다.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인 생태공원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쉼터가 됩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에서 어른들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 자전거 타기, 걷기 운동을 하며, 아이들은 연을 날리고, 킥보드를 타고, 재밌게 줄넘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산책, 아이들에겐 즐거운 자연 놀이터, 새들에겐 안전한 쉼터가 되는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은 김포 운양동에 큰 자랑거리이자 우리 모두의 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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