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시사 칼럼] 안락사 선택

 

 

인간의 죽음을 스스로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안락사를 실행해야 한다. 안락사는 선택이며 우리는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은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뇌사, 식물인간과 같은 사람들은 생명 연장이 고통스럽게 삶을 이어나가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삶을 끊어주는 것이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은 안락사 자체가 불가능한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소극적 안락사만이 가능하다. 소극적 안락사는 환자의 소생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환자나 가족의 요청에 따라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공급, 약물투여를 중단해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행위이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B%9D%BD%EC%82%AC ) 

지금 당장 스위스 조력 자살이라고 검색만 해도 신청서와 예상 비용 등을 알려주거나 자신도 가서 조력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을 흔히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하면 외국으로 나가서라도 안락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방법이 없어 타국에서 죽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은 슬픈 일이 되지 않겠나

 

안락사의 좋은 장점을 봐야 한다. 안락사를 실행함으로 그들의 장기를 장기기증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빨리 장기기증을 해 줄 수 있다. 현재도 장기기증을 받기 위하여 대기를 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고 한다. 안락사한 환자를 통한 장기기증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극적 안락사만 가능한 국가이다. 적극적 안락사는 할 수 없는 국가이지만 환자가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안락사 허용에 대해 기준을 확실하게 만들고 소극적 안락사만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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