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은 역사 칼럼 1] 4.19혁명, 학생들이 지켜낸 민주주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첫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놀랍게도 바로 학생들이다. 4·19혁명으로 이어지는 모든 사건의 시작은 2월 28일 학생들의 대구 시위에서 시작되었고, 김주열 열사의 처참한 시신으로 인해 시위는 전국적으로 격화되었다.

 

격화된 시위의 학생들은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하였으며, 그들은 부상이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국민적 저항과 군 지휘부의 무력동원 거부에 결국 이승만은 4월 26일 하야를 발표하였다. 4·19혁명의 시위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하였지만 주요 구성원은 학생이었다. 또한 시위를 개시하고 이끈 사람 역시 학생이었다. 

 

작가 최인호는 그의 소설 <가족>에서 학생운동으로 정부 정복이란 민주주의를 강조한 것과 같이 우리는 같은 학생으로서 그들의 자유, 민주, 정의로 향한 의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들의 이러한 의지에 나는 경외감과 존경을 표하고 싶다. 또한 우리는 같은 학생으로서 우리 속에 숨어져 있는 정의와 의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4·19혁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나는 4·19혁명이 정의감에 불타는 학생들의 울분을 나타내고 해소하며 그들의 정의의 힘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정의로부터 지켜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애착이 생기는 듯하기도 하다.

4·19혁명이 59주년을 맞이했으니 그들의 혁명 정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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