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듣고 있는가. 민중의 노래!

1024JTBC에서 보도한 내용은 더 이상 현 정권이 유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시하였다. 


수십 년 동안 지켜온 화려한 권력 앞에서 국민들이 외면하고 기득권층들이 숨겨왔던 일부가 드러났고 그 후 한 달, 매주 전국에서는 수 만개의 촛불이 켜지고 있다. 1112.‘ 실패한 시위’, ‘열의과 정의를 찾을 수 없는 시위’, 탄핵 혹은 하야는 불가피하게도 시행되지 않을 것이고 이런 평화롭고 무력한 시위로는 변할 것이 없다는 많은 사람들. 우리가 싸워야 하는 이유는 분노의 폭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 그의 대한 보상을 받고 반칙을 하지 않아도 꿈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음 세대에게는 가져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 씨 일가가 받았던 각종 특혜들, 특정 개인을 위해 일한 국가 수석들, 그들과 연관되어 있는 의료계, 언론, 연예계, 스포츠계. 화려한 것들 뒤에 있던 것들은 어두움 그 자체였다. 병원은 자신들의 의료 규제 완화를 위해 비선실세와 대통령을 무료 vip로 대했고 블랙리스트에 올라온 연예인들은 작품 섭외 난을 겪었으며 이를 제작한 회사는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스포츠 영웅들은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여 협박을 비롯한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


역사에서 1112일은 분명 국민의 끓는 점이라 기억될 것이다. 평화로웠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한번 끓어 오른 100는 금방 식지 않을 것이며 설령 식어가더라 언제라도 다시 타오를 수 있을 것이다. 촛불은 바람을 불어 꺼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기 위해, 빛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시민들은 변했다. 정권이 보수화되고 혼란스럽다 해서 더 이상 국민들은 호도되지 않는다 


이 글을 쓴 목적은 현 정권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함이 아니다. 더욱이 최씨 일가가 누렸던 빙산의 일각만이 드러난 특혜를 말하기 위함도 아니다.


'헬 조선'이라 칭해지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취업난, 학업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 그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 편중된 시선으로 바라봐지지 않았으면 하는 그 바람.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세월호의 7시간의 비밀, 모든 인사들의 대대적인 수사, 그리고 근절되어야 하는 사법부의 비리 그 모든 것이 더 이상 은폐라는 단어 앞에서 사라지지 않길 바란다.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레미제라블>에서 나온 ost 중 하나인 민중의 노래의 일부분이다. 영화 속에서 이 항쟁은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보여졌지만 실제로는 실패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유를 얻었고  본질적으로는 성공했다. 51% 국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되었지만 일개 개인에 휘둘려 국정을 혼돈케 했다방관하던 국민은 촛불을 들었고 이제는 국민의 외침에 응답해야 할 때이다.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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