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중고 : 김다별 통신원] 소명의 미래를 선택한다

지난 11일~12일 소명중고 소명지기 선거로 내년 소명지기 선출해

지난 11월 11일과 12일에 걸쳐서 소명중고등학교에서 다음 소명 지기(전교 회장)를 뽑는 선거가 이뤄졌다. 소명중고에서는 전교회장을 '소명 지기소명지기'라고 한다. 지기는 자기의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라는 의미인데, 소명지기란 소명중고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대변해준다는 뜻에서 소명지기이다. 그리고 선거에서 항상 중등 남, 여 소명지기와 고등 남, 여 소명지기 각각 한 명씩 총 네 명을 뽑는다. 이번 2022 소명지기 선거에는 중등 남자 후보 3명, 여자 후보 4명, 고등 남자 후보 3명, 여자 후보 1명 이렇게 출마했다. 

 

 

이 11일, 12일 선거가 있기까지 많은 일정이 있었다. 먼저, 10월 18일에 소명지기 선거 공고를 하고 그 주 금요일인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11월 1일에는 지금 소명지기와 소명지기를 지원한 후보 간의 면담을 했다. 왜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소명지기가 될 것인지, 도와줄 것은 있는지 나누는 면담이었다. 그리고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선거 유세(선거운동)를 하고, 중간인 11월 5일에 통합유세(통합연설)를 하는 긴 일정이었다. 후보들은 각자 자신이 소명지기가 된다면 "잘 섬기는 소명지기",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소명지기" 등 자신의 목표를 알리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했다. 아침, 점심시간에 매일 나와서 한 표를 호소했으며, 장소도 가리지 않으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이겨내고 선거운동에 임했다. 통합유세도 마찬가지였다. 소명지기 후보로서 학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에 자신이 준비한 발표 자료와 내용을 호소하며 열심히 발표하였다. 

 

이렇게 모두가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였기 때문에 결과는 나오고 한 사람만 당선이 된다. 당선 결과, 중등 남자 소명지기는 기호 3번 김 준 후보, 여자 소명지기는 기호 2번 김윤하 후보가 중등 남, 여 소명지기가 되었다. 이어서 고등 남자 소명지기는 기호 2번 온지호 후보, 여자 소명지기는 찬반투표로 당선된 기호 1번 이다연 후보가 고등 남, 여 소명지기로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 명만 섬기는 자리인 소명지기가 되어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저자 또한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선거에서 외친 섬김과 봉사가 각자 삶에 이어지고 실천한다면 더 좋은 학교가 되리라 생각한다. 2022년에 새롭게 소명중고등학교를 이끌어가고 섬길 소명지기들은 열심히 선거 유세 때 말한 섬김과 말들을 잘 지켜가길 바란다.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각자 삶에서 자기 몫을 다하며 섬겨주길 바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런 섬김의 열정도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들의 민주주의도 성정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준비해준 중등 소명지기와 고등 소명지기, 그리고 많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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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

김다별 기자

안녕하세요!
소명중고등학교 10학년(고1) 김다별 학교통신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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