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세희의 생활 칼럼] 여전한 코로나 속에서, 여름방학 동안 해볼 만 한 것들

집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 보내기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방학도 다가왔다. 자고로 방학이란 부족한 소양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하고, 취미 활동을 하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4단계 격상까지 올해 우리의 여름방학도 자유롭지 못하다. 조금 아쉽지만 모두를 위해 집콕하며 휴식을 즐겨보면 어떨까?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지만, 새로운 것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 필자는 코로나라는 제약 안에서 여름방학에 해볼 만 한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다양한 만들기

예전부터 쭉 인기를 끌어왔던 비즈 반지와 최근에 이슈가 됐던 점토 트레이 등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해 보자. 이러한 만들기는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쉬워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비즈 반지는 알록달록한 작은 비즈를 우레탄 줄에 끼워 가며 본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꽃 모양/체리 모양 등 다양한 종류를 만들 수 있고 길이에 따라 팔찌와 목걸이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어 추천한다. 점토 트레이는 동네 문구점에 파는 500원 상당의 점토로 원하는 모양을 빚은 후 아크릴 물감으로 예쁘게 칠해 완성하는 나만의 작품이다.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서 매번 새로운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만들기 활동은 직접 디자인을 고안하고, 한 땀 한 땀 만들어나간다는 부분에서 우리에게 재미와 보람을 안겨 준다.

 

둘째, 온라인 클래스 수강하기

펜데믹 이후 온라인 콘텐츠가 활성화되며 학교 수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직접 가서 배워야만 했던 것들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분야도 다양하며, 유료/무료 등 선택의 폭도 넓다. 필자가 EBS의 코딩 수업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는데, 무료였지만 유익한 수업이었다. 또, 유료 온라인 강의에는 클래스 101등이 있다. 홈트(홈 트레이닝), 캘리그라피, 일러스트 그리기, 홈 카페(카페디저트), 더빙(성우) 등 많은 종류의 수업이 우리를 기다린다. 이러한 온라인 클래스로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취미 생활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자기 계발하기

학기 중 많이 하지 못했던 과목, 새롭게 배우고 싶은 것들을 시도해보자. 소위 인강이라고 칭하는 인터넷 강의들이 발달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혼자 교과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수준에 맞는 문제집까지 곁들여 풀면 방학이 끝난 뒤 발전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학기 중에는 많이 읽기 힘든 책들을 읽어보자. 이미 진로를 정했다면 이에 맞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가볍게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 나가면 점점 책에 흥미가 붙는다. 독서를 마친 후 독서록까지 써 본다면 금상첨화. 이는 어휘력, 독해력, 글솜씨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코로나 19라는 큰 제약 속에서 집 안에서도 즐겁게, 생산적으로 방학을 보낼 방법들을 소개해 보았다. 이 방법들은 큰 비용이 들거나, 매우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번 여름방학은 아늑하게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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