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중 : 이예빈 통신원] 영어로 말해요

교내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지난 9일, 정발중학교에서는 교내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본선이 치뤄졌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모두 각 반에서 치뤄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었다. 대회 발표 주제로는 Social Science, Environment, Art and Culture 이렇게 3가지가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한 개 선택해서 대회를 준비했다. 나는 Social Science를 택했다. AI로 인한 사회적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제였다. 대회 주제가 왜 이 3가지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담당하고 계신 김민정 영어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넣고 싶었습니다. Social Science는 AI에 관한 사회적 문제이다 보니까 관심있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Environment는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다루는 주제였는데 이 주제는 자연 과학 쪽에 관심있는 친구들을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 Art and Culture은 예술과 문화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답변하셨다.

 

 

본선은 2층 미래교실에서 치뤄졌다. 발표자는 마스크를 벗고 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발표자와 다른 학생들과의 거리는 2m 이상으로 유지했다. 한 학생의 발표가 끝나면 사용한 포인터를 즉시 소독했다. 발표시 PPT는 필수는 아니었으나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PPT를 준비했다.

 

원어민 못지 않게 발음이 좋은 학생들도 있었고 긴장을 했는지 버벅거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것을 알기에 발표가 끝날 때마다 힘차게 박수를 쳤다. 대회가 2시간 이상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마지막 발표까지 경청해서 들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교감 선생님께서 경청하는 태도를 칭찬하셨다. 내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

 

 

김민정 선생님을 인터뷰하며 이 대회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여쭤봤다. 선생님은 "세계화 시대에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럴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라고 답변하셨다.

 

그리고 "비록 수상을 못하더라도 내년에 다시 도전을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상을 받지 못했던 학생이 올해 수상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번만으로 여러분의 능력이 결정되지 않고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하셨다.

 

대회에 참가한 1학년 이채윤 학생과 김현수 학생을 인터뷰했다.

 

이채윤 학생은 "예전부터 영어라는 언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대회 공지를 보고 바로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며 대회 주제의 요점이나 대회가 요구하는 것을 찾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본선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다른 영어 관련 대회에 더 나가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김현수 학생은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자신 있게 발표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뿌듯함도 느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가하고 싶습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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