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인의 시사 칼럼] 중국 고대 사상으로 지구촌 국가의 현안을 바라보다.

나는 학교에서 세계사 공부를 하다가 중국 춘추 전국시대 때 발달한 법가, 유가, 묵가, 도가를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고대 사상을 공부하면서 동아시아 국가의 현안을 고대 중국 사상가들의 관점으로 보면 문제점을 근본적인 방법으로 알 수 있고, 많은 유익한 해결방법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여 조사해보게 되었다. 나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황사를 도가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탐구하였다.

 

춘추 전국 시대 때 발전한 사상 중 하나인 도가는 무위자연, 다시 말해서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자연을 주장하고, 정신적 자유와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도가의 대표적인 학자인 노자는 무위를 행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하였다. 이는 곧, 인간의 지식이나 욕심이 오히려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여기고, 자연 본래의 상태를 최고의 경지로 본다는 것이다.

 

내가 황사를 탐구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황사가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가 나올 만큼 국제적인 문제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황사 문제는 중국뿐만이 아닌 지구촌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탐구해보게 되었다.


황사는 햇빛을 차단하여 우리나라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호흡기 질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반도체나 정밀기기의 고장 발생률을 높이는 등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황사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사막화이다. 이 사막화는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무분별한 삼림 파괴, 공장 건설, 광산 개발 등 때문에 발생한다.1

 

모두 익히 알고있는 지구온난화 또한 인간이 에너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지구촌 국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동물들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고 여러 섬나라는 높아진 해수면 탓에 바다에 점점 잠기고 있다. 인간이 에너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아무 거리낌없이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전기를 낭비한다거나 가까운 거리도 자가용을 이용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등 사소한 습관을 포함한다.

 

현재 인간은 자연을 그들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인간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인위적으로 이들의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도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절대 환영받지 못할 행동이다. 앞서 언급한 노자의 말과 달리, 우리 인간들은 자본을 얻기 위해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파괴하였으므로 도가 사상에선 어긋나는 행동이다.  도가는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자연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또 그런 행동의 결과로 사막화가 되고,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이 때문에 발생한 황사. 지구온난화가 그대로 우리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자연 그대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라는 도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노자의 말대로 황사라는 더 큰 혼란을 일으켰다. 나는 이러한 결론을 낸 후, 도가가 아주 오래전부터 자연을 소중히 대하지 않을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 스스로 충분히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각주

1.참고: https://blog.naver.com/cnsisa9582/22103955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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