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의 교육 칼럼] 자해하는 청소년들

 

 

청소년 자살이라는 키워드의 내용은 많이 보았지만, 청소년 자해라는 키워드는 흔치 않았다. 청소년 자해라는 키워드는 생소했다. 두 키워드 모두 심각한 문제이다. 하지만 자살과 자해는 엄연히 다르기에 각각에 대한 다른 대안들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 자해에 대한 대안은 굉장히 부족하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며 청소년 자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 칼럼을 쓰게 되었다.

 

SNS를 보다 보면 종종 자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을 볼 수 있으며 본인이 자해한 사진을 지속해서 올리는 SNS 사용자들도 볼 수 있다. 그 게시물의 숫자가 상당한 만큼 많은 청소년이 자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청소년 자해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우리 사회는 청소년 자해에 대해 무관심하다.

 

실제로 청소년 자해율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4월 에 중1, 고1, 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해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중학생은 9.77% 고등학생은 6,42%나 된다 . 하지만 교육부 통계에 드러나지않은 자해학생들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응책은 부족하며 학교에서의 대응이 2.3차 가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자해에 대한 매뉴얼이 명확하지 않은곳도 많다고한다.1

 

청소년 자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해에 대한 어른들, 사회의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해에 대해 관심받고 싶어서 저런다, 나약하기 때문이다는 것과 같은 태도들은 오히려 청소년 자해 문제를 심화시킬 뿐이다. 청소년 자해에 대해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태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해 문제를 상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들이 많이 늘어나고 학교에도 자해에 대해 올바른 매뉴얼을 숙지하신 상담 선생님들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마다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비밀유지가 철저한 상담 기관이 필요해 보인다. 

 

또, 교육청에서는 자해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 자해가 청소년들에게 숨기고 싶은 문제이므로 이 문제에 접근할 때 해당 청소년이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청소년 자해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가지며 그에 대한 대안들을 만들어간다면 청소년 자해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청소년 자해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그들을 이해해 보려는 태도를 가진다면 청소년들의 심리적 정서적 고통이 줄어들 수 있을것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풀영상] KBS 추적60분_소리 없는 아우성 청소년 자해_20190222 인용https://youtu.be/GiKb-upxO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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