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고 : 김동이 통신원] 성일고 제46회 학생회 출범

학교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지난 10월 13일 화요일, 성일고등학교 제46회 학생회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1학년과 2학년 학생회 구성원들은 오전 8시 35분에 신관 5층 멀티미디어실로 모였다. 단정한 옷 차람인 춘추복을 착용한 학생들은 학생회 담당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조촐하게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한 학년 선배인 2학년이 먼저 교장 선생님께 경례하고 임명장을 받들고 들어가고 나서, 1학년 후배들이 마찬가지로 경례하고 임명장을 받아 들었다.

 

 

코로나 방역 수칙에 맞춰, 이번 임명장 수여식은 대폭 축소된 행사였다. 기존의 학생회 임명장 수여식은 학기 중 전교 임원, 학생회와 각 학급의 반장이 함께 멀티미디어실로 모여 '대의원 회의'를 진행할 때 이루어졌다. 대의원 회의는 임원이 아닌 학생들도 방청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전교 회장의 공약 실행 방안, 학생회의 부서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토로하는 행사이다. 그러나, 시기상 많은 학생이 한곳에 모이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절차를 분리하여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제46대 학생회는 특이하게 2학년 학생 수보다 1학년 신입생의 수가 부족한데, 그 이유는 올해 성격이 유사한 부서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학생회를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학예부, 총무부 등 13개의 부서는 7개로 줄어들었는데, 학예부와 기획부가 문화기획부로, 홍보부와 정보부가 홍보기획부 등으로 재편성된 결과이다. 현재 학생회는 한 부서에는 2명을 모집하여 새로이 1학년 학생 8명을 선출하였다. 

 

진로부 부장을 맡은 2학년 학생은 "2학기 때에 부족한 대회를 늘리기 위해 힘을 쓰는 한편, 진로부 이름에 걸맞게 학습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학생회는 그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의 집합이다. 그래서 학생회를 '학교의 얼굴'이라 부른다. 여타 학생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학생회는 개개인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며, 학생 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대신 내주는 것이 요구된다. 제46대 학생회가 각자의 주어진 자리에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