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박정서 통신원] 하늘빛중 한글날 기념 기사문 모집 행사

하늘빛중 신문부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기념 기사문 모집 행사는?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이에 하늘빛중학교에서는 다양한 한글날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은 필자가 하늘빛중 신문부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기념 기사문 모집 행사에 참여하여 작성한 글이다.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을 시초로 한 한글날은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맞아 하늘빛중학교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한글 퀴즈와 짧은 글짓기, 학생자치회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한글 디자인 파우치 만들기, 하늘빛신문부의 한글날 기념 기사문 모집 행사가 많은 학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날을 계기 삼아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한글은 1443년 세종대왕이 창제하여 1446년 조선에 반포된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이다. 창제자와 반포일, 원리까지 알 수 있는 언어는 한글이 유일무이하다.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고 갔다. 그러나 1940년 안동에서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며 한글의 창제 원리의 비밀이 풀렸다. 발견 뒤에는 6.25 전쟁 때에도 이 책 한 권만 들고 피난을 갈 정도로 책을 지키려 한 간송 전형필의 노력이 있었다. 그렇다면 한글은 어떤 원리로 창제됐을까?

 

먼저, 한글은 자음 17자와 모음 11자, 총 28자로 이루어져 있다. 자음은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기본자 5자에 소리의 세기가 세짐에 따라 획을 추가하는 상형과 가획의 원리로 만들어졌다. 기본자인 ㄱ, ㄴ, ㅁ, ㅅ, ㅇ 에서 획을 추가하여 ㆁ, ㅋ, ㄹ, ㄷ, ㅌ, ㅂ, ㅍ, ㅿ, ㅈ, ㅊ, ㅎ이 만들어진 것이다. 여린 히읗(ㆆ)과 옛이응(ㆁ), 반치음(ㅿ)은 소실되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때 ㆁ과 ㄹ, ㅿ은 소리가 세지지 않지만 자음 기본자에 가획해서 만들어진 이체자이다. 다음으로 모음은 상형과 합성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졌다. 천지인을 상형하여 모음 기본자 ㆍ, ㅡ, ㅣ를 만들고, ㅡ 와 ㅣ에 ㆍ(아래아)를 1번 합하여 초출자인 ㅗ, ㅏ, ㅜ, ㅓ가 만들어졌다. 초출자에 ㆍ를 1번 더 합하여 만든 것이 재출자 ㅛ, ㅑ, ㅠ, ㅕ이다. 이렇게 과학적 원리로 만들어진 한글은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자음과 모음을 합하여 글자를 이루고 음절단위로 모아쓴다. 한글 표기와 발음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을 검색하면 된다.

 

훈민정음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의 문맹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1%가 채 되지 않는다. 배우기 쉬운 까닭에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 솔로몬제도의 과달카날주와 말라카이족은 표기 문자로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종대왕이 자주정신, 애민 정신, 실용 정신을 담아 만든 자랑스러운 한글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글날을 노는 날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 글을 통해 알게 된 한글 관련 지식을 주변에 뽐내보자!

 

10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글날과 관련된 기사를 설문지에 작성하여 제출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사문으로 당선된 학생은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작성한 글이 하늘빛중학교 인터넷 신문인 '늘빛신문'에 업로드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학교 신문이 제작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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