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선의 교육 칼럼] 코로나19로 성큼 다가온 미래의 교육의 대응

미래의 교육에 대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가라앉을 줄을 모르고 있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온라인으로 수업하거나 온라인과 등교 개학을 병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생각보다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미래의 성향을 띠는 교육이 한 걸음, 한 걸음을 넘어 열 걸음은 족히 걸어온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교육은 어떨지 살펴보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zoom이나 구글 클래스룸을 주로 사용하며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밴드 등의 어플을 통해 수업 영상을 올리고 당일 정해진 시간 내에 수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각각의 장단점은 존재하고, 공통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수업을 미루지 않고 제때에 수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고 시간표에 맞춰 듣기 때문에 학교에서 실제로 수업하는 느낌을 주어 몰입력을 높일 수 있다. 허나 단점은 보안 상의 문제라고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뉴스 기사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및 보안 논란에 휩싸인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들이 여기저기에서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도 재택 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 교육현장에서 줌 사용을 금지했다. 해킹으로 음란물이 노출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인용:http://www.bloter.net/archives/377634)라고 보도했다.

 

반면 후자는 보안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현저히 적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재생하는 등 자율적으로 자신의 학습 상태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학습적인 효율 측면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교사가 과제 수행 여부 혹은 수업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내기는 어렵다는 면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공교육에서 혹은 공공기관에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체제를 직접 만들거나 사기업의 보안 상의 문제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며, 후자의 경우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사마다의 자율적 재량에 따라 해결될 실마리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와 후자 모두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존재한다. 대면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문제로, 학습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 즉, 수업의 진행 양상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다분하다.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이해했고, 습득했는지와 어떤 부분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하는지는 대면 수업에서 학생들의 표정과 대답 등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허나 비대면수업에서는 학생들의 반응이 잘 눈에 띄지 않고 대답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 조차도 어려운 게 실상이다. 

 

이 문제는 과제의 수행 여부와 간단한 진단 시험 혹은 수업을 정리하는 것을 교사에게 제출하면서 학습의 정도를 점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피드백이 오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더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의 교육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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