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시사/역사 칼럼] 우리나라 미디어 매체의 변천사

현재 우린 뉴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생일 때만 하더라도 TV, 라디오와 같이 일방적인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매체들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그에 따라 문화도 발전하기 때문에 현재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 매체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미디어 매체의 역사성에 대해 흥미가 생기게 되었고 과거의 매체들을 통해 앞으로 있을 미래의 매체들 또한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잠들기 전까지 수많은 정보를 접한다. 현재 가장 문젯거리인 코로나 19에 관한 소식부터 유명인의 사소한 일상까지 중요도를 가리지 않고 마구 쏟아져 나오는 정보 중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 관심이 가는 것들을 취사선택하여 받아들인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나 또한 뉴미디어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는 활자매체에서 음성 매체, 영상매체, 그리고 뉴미디어로 변화해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러한 보편적인 과정을 따라 발전해왔다. 

 

가정마다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전에는 신문과 잡지가 주요한 미디어 매체였다. 신문의 경우 매일 발행되어 나름대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속보를 실시간으로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편리성과 정보의 양, 속도 등의 경쟁에서 밀린 신문은 매년 구독률의 하락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디지털보다는 신문과 같은 아날로그가 익숙한 세대가 있고, 종이로 되어 있어 눈의 피로도 적고 기사를 한눈에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전히 발행되고 있다.

 

라디오와 같은 음성 매체는 신문과 같은 활자매체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며 눈으로 읽지 않고 귀로 듣는 매체라는 점에서 편리함을 느끼는 대중들이 많았다.

 

텔레비전의 보편화 이후로는 영상 매체의 편리함과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으로 주요 미디어 매체가 텔레비전으로 대체되었다. 텔레비전은 정보의 전달 속도가 빠르고 시청각 자료를 제공하여 시청자가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국의 경우 신뢰도가 높아 미디어로서 영향력이 매우 크며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케이블 방송사가 있어 시청의 선택지가 많고 교육적인 방송은 물론 예능과 같은 오락 방송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정보를 얻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텔레비전은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대폭 향상되고 텔레비전만큼이나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이 텔레비전의 역할을 대신하는 동시에 그 어떤 매체와도 구분되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때까지 우리가 접해온 미디어 매체들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만을 담당했는데, 인터넷에서는 대중들이 정보 전달 현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들과 상호작용하고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것 또한 가능해진 것이다. 인터넷에서 대중들은 더 수동적인 독자, 청취자, 시청자가 아닌 능동적인 정보 전달자로서 활약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주류 언론이 전달하는 정보 외에도 중요한 정보들을 언제든지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도 글이나 그림, 영상 등의 자료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인터넷이 주요 매체가 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인터넷의 힘은 막강하다. 근 10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개발로 이제는 집에서뿐만 아니라 전철에서도, 학교·직장에서도, 심지어 고립된 산속에서조차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SNS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싶은 것들을 어디서든 제약 없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매우 높고 속도도 빨라 뉴 미디어가 비교적 빠르게 확산하고 정착되었다.

 

현재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로 미래에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매체가 지금의 미디어를 대체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디어 참여자로서 나의 한마디가 생각지도 못한 파급력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인식을 하고 정보를 접하고 소통한다면 미래의 미디어 매체가 어떤 형태이든 그것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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