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일주일에 세 시간의 한국사 수업을 듣는다. 수업을 듣는 자세는 저마다 다르지만 우리 반 몇몇 학생들은 한국사 시간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재미없는데...”, “그냥 잘까?” 등의 말이 오가며 한국사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필자는 우리 반 학우들의 모습이 현대의 전반적인 학생들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느꼈다.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사, 즉 역사 과목을 그저 시험 과목의 하나로 여기고 역사를 배우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닫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한 민족이 살아온 발자취로서 측정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역사를 경시하는 사회의 모습은 참 씁쓸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그 지혜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를 알고 과거의 실수나 실패를 미래에 반복하지 않도록 하여 보다 더 나은 미래를 꾸릴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역사는 단단하고 의미 있는 개인의 삶 혹은 민족의 삶을 이루는 근본이자 미래를 이을 길이라고 말할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추구하고, 잘 나서지 않는 내성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왜 이렇게 숫기가 없어?' , '이래서 발표나 제대로 하겠어?', '친구가 없는 거니?' 따위의 말들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의기소침해지고, 나의 내성적인 모습을 싫어하게 되었다. 때문에 나는 이전보다 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 주고, 발표처럼 나서서 하는 일도 하는 등 외향적인 측면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 보기 좋다는 친구의 말에 나는 문득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왜 사회는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일까? '내성적이었던 주인공 A는 이러한 성격의 단점을 극복한 뒤 비로소 행복해졌습니다.’ 여러 청소년 문학 및 아동 문학의 소재로 사용되는 내용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숫기가 없다’, ‘그래가지고 잘 살 수나 있겠니?’ 하는 말을 종종 던지곤 한다. 앞서 말한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는 내용이 아동 청소년 문학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당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벌레, 파충류 또는 다른 어떤 것. 사람은 각자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가 싫어하는 것들이 다를 테고, 제각기 다른 답변을 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대답하는 것 또한 있을 것이다. 나는 아마 이것이 ‘벌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벌레는 징그럽고 더러운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질문을 바꿔서, 만약 당신이 자고 일어난 뒤 거울을 봤을 때 거울 속의 내 모습이 아닌 거대한 벌레가 되어 있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나? 아마 그때의 내 기분은 매우 절망적일 것 같다. 외관상 보았을 때 흉측하기도 하지만, 벌레인 내 모습을 반겨 줄 이가 현실적으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현재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학교, 학원 등의 일상도 빼앗길 것이다. 카프카의 <변신>은 하루아침에 벌레가 되어버린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레고르라는 남자는 의류를 판매하는 외판원이었는데,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얻은 빚을 모두 청산한 뒤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모두는 그레고르를 매우 친절히 대했다. 그러나 그레고르가 하루아침에, 별다른
2019 겨울,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를 겪게 되었다. 약 두어 달 가까이 되는 개학 연기로 생활 패턴을 잃고 공교육의 기회를 잃게 된 학생들에게 한 줄기의 빛과도 같았던 온라인 개학마저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실시하게 된 온라인 수업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당혹스러움과 불편함을 안겨 주었고, 때문에 온라인 교육이 제대로 실시된 학교의 수가 많지 않았다. 이러한 사태 속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우리 고촌고등학교는 온라인 개학과 오프라인 개학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4월 16일부터 약 한 달하고도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온라인 수업은 관내 어느 학교보다도 꼼꼼히,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침 조회 시간, 수업 영상이 업로드 되는 시간, 점심시간 등 대부분의 수업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고등학교 시간표와 동일하게 운영되었고, 업로드된 수업 영상 또한 실제 대면 수업과 거의 비슷한 퀄리티를 자랑했다. 학생들 대부분 고촌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에 만족하였다. 지난 6월 3일, 전국의 타 고등학교 1학년생들과 마찬가지로 고촌고등학교도 오프라인 개학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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