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서류 마감을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진행되었던 인덕원 고등학교의 미래 탐구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미래 탐구 프로젝트는 인덕원 고등학교만의 독창적인 진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생활 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 미래 탐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뜻이 맞는 학생 네 명부터 여섯 명이 모여야 한다. 팀을 꾸린 후에는 팀명과 팀의 활동 목표, 활동 방향을 정하고 일 년 동안 어떠한 주제로 활동할 건지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활동 계획서를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진행 과정이 쉽지는 않다. 시험 전 주를 제외한 매주 한 요일을 정하여 아침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등교해야 한다는 점이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었다. 또한 일 년에 열다섯 번 이상 활동해야 하는데, 만약 활동을 빠진 팀원이 있을 경우 그 팀원을 위해 나머지 구성원들이 모두 한 번 더 활동해야 해 한 명이라도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팀 전체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매주 새로운 주제로 활동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그날 담당 선생님께 확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활
인덕원 고등학교에서 창체 시간에 시청하는 교육 영상, 점심 시간마다 나오는 점심 방송과 노래, 축제 때 처음과 끝을 담당했던영상들은 모두 누가 관리하고 만들었을까? 바로 학교를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일하고 있는 인덕원고 방송부 IBS가 한 일들이다. 방송부는 학교에서 방송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 동아리로 주로 방송 송출, 방송 점검,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한다. 방송부 활동을 통해 봉사 시간과 알찬 생기부, 그리고 방송부만의 특별한 추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동아리이다. 올해 인덕원 고등학교 방송부는 15기와 16기가 활동했다.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방송부 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방송부 내부적인 개혁과 함께 대외적인 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실행에 옮겼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는 멈추었던 점심 방송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매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학생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노래를 틀어 주어 점심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이 점심 방송의 목표다.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평가이지만
인덕원 고등학교 제 16대 학생회는 지난 8월 22일 전교 임원으로 학생회장 최수민, 학생부회장 김영준이 당선된 후 각부서의 부장과 차장, 부원을 면접을 통해 선출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인덕원 고등학교 학생회는 총 7개의 부서가 있으며기획총무홍보부, 문화예술부, 환경봉사부, 학습인권부, 길라잡이부, 체육보건부, 학생생활안전부로 이루어져 있다. 전교 임원단의 공약은 크게 세 가지였다. 먼저 인상 깊은 계절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현재 문화예술부가 봄마다 진행하고 있는 폴라로이드 이벤트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계절 행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따라서 앞으로 소규모 행사보다 계절별로 대형 행사를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추억을 남겨 주겠다는 말이다. 또한 카카오톡 건의함을 개설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학교 내 건의함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직접 작성해야 하는 점이 번거로워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카카오톡 건의함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더 빠르게 듣겠다는 주장이다. 인덕원고등학교만의 아나바다를 열겠다는 공약과 짝선배 짝후배 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공약도 펼쳤
인덕원 고등학교의 희망전공 독서장제 3차 등록 기간이 지난 10월 12일에서 17일로, 1년 간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희망전공 독서장제는 진로와 연계된 분야의 도서를 읽고 생기부에 기재할 수 있는 인덕원 고등학교의 독서 프로그램이다. 희망전공 독서장제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생들에게 미래에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도서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게 하고, 체계적인 독서 활동 기록을 통해 진로 선정 및 진학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학생과 교사 간의 맞춤 독서 지도로 독서 의욕을 고취한다는 장점이 있다. 희망전공 독서장제는 1년 동안 총 세 번의 등록 기간이 있다. 각 등록 기간에 책을 한 권씩 읽고 독후 활동 카드를 작성하여 멘토 교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 도서실에 등록해야 한다. 세 권을 모두 등록한 학생에 한해 생활 기록부에 독서 활동을 입력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학생들이 결정할 수 있는 도서 분야는 크게 인문학 분야, 사회과학 분야, 자연과학 분야, 예술 분야로 크게 네 가지다. 2학년 학생들의 경우 여기에 외국어 분야까지 추가된다. 1학년은 4개의 분야 중 3개 분야의 책을 각 1권씩 총 세 권을 읽어야 하며, 2학년 학생들은 자
3년 만에 돌아온 인덕원 고등학교의 축제가 끝이 났다. 우리 눈에는 화려한 무대, 뜨거운 열기만 보이지만 그 뒤에는오직 그 순간만을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인덕 대축제를 위해 조직된 축제 추진 위원회와 인덕원고등학교 방송부, 학생회다. 축제 추진 위원회 (이하 축추위)는 중간고사 전 꾸려져 시험이 끝나자마자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회 14명과 방송부 3명으로 이루어진 축추위는 축제 오디션부터 무대 순서, 무대 구성까지 모두 참여해 축제를 만들어 나갔다. 축추위 위원장이었던 학생회장은 방송부와의 인터뷰에서 "시험이 끝나고 짧은 2주라는 시간 동안 축제 계획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일을 총괄해야 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신경 쓰는 게 힘들었다." 라고 말했다. 축제를 여는 오프닝 영상과 끝을 맺는 엔딩 영상을 제작하고 음원 관리와 조명, 마이크를 담당했던 방송부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에서 방송부는 최근 유행하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인 '환승연애'를 패러디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을 만들었다. 방송부장은 영상 제작 과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클립 같은 것도 많이 보면서 공부했다. 2주 정도 동안 머
지난 10월 28일,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축제 이름은 인덕 대축제로, 2019년까지 사용하던 축제 이름인 다이제는다 함께 이루는 축제라는 뜻을 담은 부제로 사용했다. 3년 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분위기 또한 매우 뜨거웠다. 오전 시간에 열린 동아리 발표회에서는 인덕원 고등학교의 동아리들이 각 부의 특성을 담은 부스 체험과전시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미술 동아리 '아를'은 학생들의 손이나 얼굴에 그림을 그려 주는 페이스 페인팅을 준비했고 심리학 동아리 '혜윰'은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인덕원 고등학교 식으로 해석하여 선보였다. 경찰 군인 동아리의 사격 체험이나 과학 실험 동아리 '노헤드'의 마그누스 컵 실험도 눈에 띄는 이색 체험이었다. 오후 시간에는 인덕원고방송부 'IBS'의 오프닝 영상을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인덕원고 댄스부 'GG' 1학년들의 무대부터2학년 학생들의 노래와 랩 공연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는 축제만을 위해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준비한콜라보 무대로,같은 곡에 맞추어 춤을 추었지만 1,2학년 각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1부에 준비된
지난 8월 29일에서 9월 16일,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농구 리그전이 열렸다. 1학기에 진행됐던 남자 축구와 여자 피구 이후 두 번째 리그전이다. 경기는 8월 29일을 시작으로 주말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운영됐다. 기본적인 리그전의 구성은 토너먼트식으로, 하나의 리그당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10번의 경기가 열렸다.1학년은 12시 10분부터, 2학년은 12시 35분부터 여자 경기와 남자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경기 시간은 전반과 후반 각 7분씩으로중간에 2분의 휴식 시간이 제공되었다. 팀은 각 반에서 주전 선수 4명과 후보 선수 3명으로 조직됐다. 반코트 4:4 농구로 진행된 이번 리그전은 남, 여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었다. 우선 득점은 3점 라인 안에서의 득점은 1점, 3점 라인 밖에서의 득점은 2점으로 인정된다. 골이 들어가면 공격권이 바뀌고, 드리블 또는 패스로 3점슛 라인 밖으로 공을 운반하여 나갔다가 공격해야 한다. 여학생의 경우는 체크볼을 진행한다. 만약 공격팀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3점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공격할 수 있다. 예선 경기 결과무승부 시 자유투를 실시하고, 결승인 경우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연장 2분을 부여하며
인덕원 고등학교의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점심은 조금 특별하다. 학생들의 신청곡과 직접 작성한 사연이 소개되는 점심 방송 프로그램, 일명 ‘IBS 온에어’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점심 음악 방송을 다시 시작한 것은 올해 봄이다. 두 번의 시범 방송을 거치며 창문으로 소리가 올라가 3학년 수업에 지장이 가지는 않는지, 방송 범위와 음량은 적절한지 확인하고5월 20일부터 정식 방송을 시작했다.그 이후 ‘IBS 온에어’는화요일과 금요일, 12시 20분부터 12시 50분까지 진행되고 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방송하며,3학년을 제외한 각 학년 교실,급식실과 복도에서 들을 수 있다. 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은 간단하다. 학생들에게 구글폼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받은 사연과 신청곡을 방송부원들이 골라 자신의 멘트를 더해 대본을 쓴다. 사연의 종류는 성적에 대한 고민부터좋아하는 이성 친구에 대한 이야기나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까지 다양하다.필요에 따라서는 엔지니어와 그날의 아나운서가 방송 당일 아침에 리허설을 진행하기도 한다. 12시 20분, 방송을송출하는구역을 골라 버튼을 누르고 마이크 음량을 높이면 익숙한 시그널 송과 함께 방송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