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미녀'하면 떠오르는 인물, 마릴린 먼로.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할리우드의 황금기 시절 그녀는 미국 연예계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결코 동화 같지 않았다.화려한 모습만을 요구하는 미디어와 대중들속에서 마릴린 먼로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진 모턴슨이다. 노마진은 어린 시절어머니의 정신병 치료 때문에위탁 가정과고아원을 전전하였고 심지어입양된 가정에서 수 차례 성폭행을 당하는 등매우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다. 한 양부모는 그녀를 집에서 나가게 하려고 그녀를 영화관에 자주 보냈었는데이 때문에 그녀는 어린 시절 밤낮으로 영화관에 앉아있으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1 그녀는모델로서의연예계 데뷔 이후 갈색모였던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자신의 본명인 노마진 모턴슨이 아닌 마를린 먼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여러 영화들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에서<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7년 만의 외출> 등 성공한 커리어를 쌓으며 단번에 톱스타로 부상하게 된다.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그녀가 입은 핑크 드레스는 현재까지도 오마주 되고 있으며 &l
최근 나는 역사시간에 제 1,2차 세계대전에 대해 배우며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도서들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라는 책이다. 대부분의책들은 어려운 용어들과 함께 무거운 분위기여서 읽는 것이 약간 부담스럽고 지루하기도 했었는데이 책은 소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잘 읽히고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소설 속 역사적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 읽으며 느꼈던 점을 말해보고자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는 반유대인 정책을 펼치며약 600만명의 유대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나치 장교 아버지를 둔 8살 소년 브루노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 소년 쉬미엘의 우정을 그려낸 소설이다. 먼저 소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 전 소설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자.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시점아돌프 히틀러 총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유대인들을 탄압하고 학살한다. 나치는 유대인들을 경제적, 정치적 위기와 전쟁의 패배 등을 모두 유대인 탓으로 돌리며 독일 전역에반유대주의를 형성했고강제노
멋진 신세계는세계 3대 디스토피아 고전 중 하나로평가받는 올더스 헉슬리의 SF소설이다.올더스 헉슬리는 책을 읽지 못하는 것보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을 더 두려워하였다고 한다. 그는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도록 책이 금지되는세상보다 사람들이 책을 찾지 않으며 스스로 읽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을 걱정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인 멋진 신세계에서는 사람들의 무지와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가 잘 드러난 것 같다. 필자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자유와 갈등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신세계라 불리는 미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대전쟁 이후 모든 세계가 통일되며 인간은 모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다.아이들을 양육하고교육시키는 것은국가의 몫이고 태어나기 전부터 아이들의 삶은 가진 지능에 따라미리 결정된다. 사람들은5개의 계급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으로 나누어지는데 알파계급은 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에 해당하고, 베타 계급은 중산층 정도로 여겨진다. 그리고감마 계급은 하류층에 속하며 델타나 엡실론 계급은 단순 노동을 담당하는 최하위 계급으로 추한 외모와 작은 키, 지적장애를가진 채로 태어난다.태아시절부터 사람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계급에 해
책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는 '아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희생으로부터 예쁜 옷과 맛있는 음식, 번쩍거리는 새 물건들을 얻고 있다면,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행동 자체가 더 많은 희생들을 만든다면, 그걸 알고도 마냥 즐거워할 수 있을까? 아마 물건 하나를 살 때에도 마음이 가볍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목적이자 주제, 올바른 소비를 위한 아는 것의 힘. 나는 책에서 말하는 여덟 가지 소비들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바나나와 생물다양성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친숙한과일이지만 바나나는불과 30여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과거에는 바나나가 수입금지품목이어서 값이 매우 비쌌는데 당시 소고기 한 근 값의 5-6배와 맞먹었으니 그 정도가짐작이 갈 것이다. 바나나는 그야말로 귀족과일이였다.그런데 우리는 어쩌면 과거와 같은 상황을 다시 맞이할지도 모른다. 바나나가 다시 아주 귀해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닥쳤다. 바나나에 전염병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오직 캐번디시(Cavendish)라는 품종의 바나나만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원래 다른 생물
펜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이른바 '집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우리는 인터넷 상으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전보다 자주 접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행한 것이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이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어떤 스마트기기로든 보고싶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다는 것이장점이다. 사실 과거에 사람들이 주로 이용했던 매체는 TV였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본방으로만 볼 수 있었고 가족끼리 서로 리모컨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반면에최근 2030세대는 TV보다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티빙 등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선호한다. 미디어 콘텐츠를 수입하고 제공하는 기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요즘 세대는 OTT에 열광하는 것일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IPTV 서비스는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볼 수 없다. 각 프로그램마다 방송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청 도중 영상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다. 한 번 방송을 놓지면 재방송을 기다려야 하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못보게 되는 날도 다반수. 게다가
흔히 스포츠를 생각하면 보통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몸을 잽싸게 움직이는 선수들과 넓은 경기장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새롭게 각광받는 E-스포츠는 좀 다르다. 몸을 움직이지도 않고 넓은 공간도 필요없으며 말 그대로 사이버 공간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다. 인기 게임들과의신선한 접목으로 E-스포츠는 젊은이에게 각광받는다. 그런 와중 e스포츠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자는 의견도 나오며 e스포츠와 올림픽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말E-스포츠를 올림픽에서도 만나게 될 수 있을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기구들은 아직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보류하고 있다.과연 e스포츠가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흔히 올림픽에서 이루어지는 전통 스포츠들의 공통점은 신체활동이다.하지만 e스포츠는 신체활동을 포함하지 않고, 일부는 폭력성까지내제되어있다.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의 조건에 부합하지않고 또 기존 올림픽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1 그렇다고 e스포츠가 올림픽에 입성하는 것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e스포츠는 엄청난 주목을 받고있으며 우리나라가 선두에 있어나
대한민국은 교육열이 굉장히 높은 국가이다.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교육 열기에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사교육이다. 대부분의학생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각종시험을 대비하려면사교육에 의지해야한다.학원에서 학교 기출문제들을 풀어보고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개념도 배운다. 다시 말해,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학교 시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출제하는 시험인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실제 학교 수학 시험 난이도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 교사들의 64.4%가"수업에서 가르친 것보다 더 어렵게 시험을 출제한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중고등학교 수학 교사들 중 68.8%는"사교육이 학교 수학 시험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의견이 비슷했다. 중·고등학생60.5%가 "수학시험 문제가 수업시간에 배운 것보다 더 어렵다"고 답했으며 '학교 수학 시험은 수학을 포기하게 만든다'에중·고등학생 중 81.2%, 학부모의64.3%가 동의하였다.1 위 결과만 보아도 사교육에 대한의존도와 중요성이 공교육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는 굉장히 심각한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쟁들이 발발했었다.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자국의 우월함을 드러내기 위해,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모든 전쟁들은 지나친 견제와 갈등이 낳은 극단적 결과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도 갈등은 끊임없이 발생하며 사람들은 과열된 경쟁과 깊어진 갈등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치료제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해답을 역사 속에서 찾기도 한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볼 역사는 바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다. 기원전 5세기경 당시 그리스에서 제일 강력한 패권을 쥐고 있던 국가는 스파르타였다. 하지만 아테네가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아테네는 주변 국가들과 동맹을 맺으며 스파르타와 견줄만한 신흥 강국으로 성장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스파르타도 다른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 힘을 키웠지만 아테네와 스파르타. 두 국가는 서로를 점차 심하게 견제하며 급기야 전쟁까지 발발시켰다. 이 때 발발한 전쟁이 바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다. 지중해 주도권을 놓고 기존 패권국 스파르타와 신흥 강대국 아테네가 충돌한 것이다.1 혹시 투키디데스라는 역사학자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현실주의 국제정치관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