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코로나바이러스는 결코 처음부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단순한 바이러스에 불과했고 처음에 이를 발견한 과학자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3~4년 동안 코로나가 가져온 우리들의 삶에 대한 영향력은 그 파장이 매우 크다. 이런 바이러스가 바다에도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떤 연구와 대처를 해야 할까? 두려움과 호기심이 동시에 나를 자극했다. 그래서 해양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고 해양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내 생각을 펼쳐보려 한다. 과거에는 바다에 바이러스가 증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했으며,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바닷속 생명체들이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며 그러한 바이러스가 육지 생태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해양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는 대상은 주로 식물과 미생물인데, 해양 바이러스를 적극 연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우리가 내뿜은 이산화탄소를 바다의 미생물들이 다시 산소로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해양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미생물이 과거와 다르게 반응하
바다에 가면 언제나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보통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바닷가에 가면 휴양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음식과 풍경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바닷가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생물 종을 경험할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소라껍데기에 귀를 가져다 대면서 그 감촉과 비릿한 냄새에 새로운 자극을 받고, 바다 위를 날면서 끼룩거리는 갈매기의 몸짓에서 힘찬 에너지를 전달받기도 한다. 이렇게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들을 제공해주며, 알게 모르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은 우리에게 우려를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우리가 바다에서 봐왔던 추억들이 다시는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로 기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물 종의 다양성은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다. 뉴스에서도, 학교 수업 중에도, 아니면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그런데 왜 생물 종의 다양성이 중요한지 이 칼럼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최근 환경보호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혀보기로 하겠다. 현재 전 세계에는 1,400만 종이 살고 있으며, 그
학교에서 환경 관련 교과 시간에 언제나 등장하는 흔한 주제가 있다. 바로 ‘미세플라스틱’이다. 막연히 몸속에서 이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작용을 할 것 같고 앞으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해오고 있었던 학생으로서 이 주제는 너무도 당연해서 외면해 버렸던, 역설적 주제였던 것 같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의문이 들었다. 과연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소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는, 단순한 양심을 향한 호소가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의심되기 시작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나는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가?, 주변 친구들은 얼마나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좀 더 근본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의도적으로 제조되었거나 기존 제품이 조각나서 미세화된 크기 5mm 이하의 합성 고분자 화합물로 정의된다.1바라도 유입되는 다양한 많은 쓰레기가 존재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최근 가장 큰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 크기가 매우 미세하여서 다양한 어류들의 체내에 그 양이 계속 축적되고 있으
'안전하고 똑똑한 미래 해양도시'라는 도서를 읽고, 다양한 해양자원들의 활용방안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히 다시마, 미역 등에 존재하는 알긴산에 관해서 탐구하면서, 해양 자원들이 미래 식량과 의료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더 나아가 해양 화학 바이오산업의 미래에 관한 관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해양자원들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배우고 탐구하면서 그 가치를 알리고 싶어 이 칼럼을 빌리게 되었다. 날로 심각해지는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았던 해양생물자원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과거에는 선진국들만이 에너지를 소비했다면 이제는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현대는 에너지 소비의 극단을 달리고 있다. 이렇게 되어 버린 상황 속에서 기존의 에너지원은 금방 고갈될 것이며 우리 미래의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우리는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에 정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로브스터는 염색체의 텔로미어가 계속 복구할 수 있어 인간처럼 노화를 겪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생명체들을 연구해 우리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은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후, 생명과학을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노벨생리의학생 수상자들의 연구업적 중에서 2012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였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존 거던, 야마나카 신야는 성숙한 세포가 다능성을 가지도록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완전히 성숙해버린 세포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존과는 다른 완벽히 새로운 기능을 갖도록 새롭게 프로그래밍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으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호기심이 생겼다. 존 거던은 역분화라는 개념을 제시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과거 1962년, 핵을 떼어낸 개구리의 난자에 복제할 올챙이의 체세포를 이식해 개구리 복제에 성공한 이력도 있는 존 거던은 파충류로 시연했고 핵 치환을 통해 실험에 성공했다. 개체 수준의 세포가 역분화하여 초기 발생단계로 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야마나카 신야는 존 거던과 별개로 진행한 실험에서 유전자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