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고] 나와 학교를 지키는 안전교육

 

광문고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2023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훈련은 만일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학교 시설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한 종합 훈련이다. 이에 기관별, 지역별 현장 상황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재난과 사고를 가정하여 실제와 같은 토론훈련과 현장 훈련이 실시되었다.


훈련 첫날이었던 월요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 자율 안전 행동을 주제로 한 토론이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매뉴얼이 제작되었다. 또 과학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가정해 그에 대비한 현장 훈련도 함께 진행되었다.

 

본교 축구부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화재대피훈련도 둘째 날에 이루어졌으며, 수요일엔 학교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수습 훈련과, 교육부 불시 기능점검에 대비한 훈련이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이날 5교시엔 학교 재난 화재에 대비한 대피 훈련이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화재대피훈련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비상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훈련임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시간이었다.


목요일엔 “학교 사고 대책반”의 소집훈련이 진행되었다. 학교에서 화재 및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시 학교 안전관리 종합계획 등의 매뉴얼이 실제로 잘 활용될 수 있는지 체크하고, 각자의 임무를 확인하는 가상훈련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일주일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며 느낀 점과 보완 될 점을 진단하고 토의하는 시간과 함께 이 훈련을 마쳤다.


재난 대응 훈련에 참여한 2학년 정○○ 학생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학교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이러한 훈련이 나와 내 친구들의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지만, 나중엔 정말 상황에 몰입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재난을 대비하는 것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말뿐인 형식상의 대책이 아니라, 실제로 시간을 내어 훈련하며 재난 상황 시의 행동 수칙을 몸에 익히는 일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이런 훈련이 경시되지 않고 원칙적으로 이뤄져 더 안전한 교육 현장으로서의 광문고등학교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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