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서의 시사 칼럼 7] 코로나19로 굶어죽는 취약 계층, 정부가 지원 정책 펼쳐야

세계에 많은 사람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고통을 겪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문제는 방역만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소말리아 등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가 코로나 19에 걸리는 문제보다 훨씬 더 시급하다.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 멕시코 등의 남아메리카 국가, 인도 등에서는 빈부격차가 매우 심해 일부 계층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마저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취약 계층의 사람들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 이전에도 생계유지에 필요한 아주 적은 돈을 벌어와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는 이들에게 감염병이라는 공포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한 굶주림의 공포가 더 크게 다가오게 하고 있다. 이는 몇몇 정부의 봉쇄령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는 지침을 펼쳤고, 이 지침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어떠한 복지정책이나 지원 없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었다. 심지어 멕시코에서는 정부가 아닌, 마약 조직이 ‘정부는 그들의 할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며 시민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국가들의 빈민가 사람들은 "코로나 19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데 먹지 못하면 코로나 19로 죽는 것보다 더 빨리 죽을 거예요." 라고 말한다. 결국, 그들은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돈을 벌러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러한 나라들에서는 코로나 19가 더 빨리 전염되고 있다. 이것은 더욱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고 먹을 것조차 구하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하고 있다.

* 참고 자료: DW News <Mexico drug cartels turn charities in coronavirus pandemic>

(https://www.dw.com/en/mexico-drug-cartels-turn-charities-in-coronavirus-pandemic/a-53222555),

The Hindu Business Line <The hunger challenge of the lockdown>

(https://www.thehindubusinessline.com/opinion/the-hunger-challenge-of-the-lockdown/article31480844.ece)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면 각 나라의 정부에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그들에게 식량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에게 "나가지 말라"고 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말 나가지 않을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만약 이런 나라들의 정부들이 코로나 19가 시작했을 때부터 지원 정책을 펼쳤더라면 멕시코, 인도 등의 나라들은 이렇게 코로나 19가 심하게 퍼지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부의 대처 방침이다. 나라를 잘 관리하고 대처하기 위한 정책, 방침 등을 잘 내놓았다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심각한 지경까지 나라들은 가지 않을 것이다.

 

 

*참고 자료 출처

1. DW News

2. The Hindu Business Line

 

*사진 자료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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