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하탑중학교는 2022학년도 2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대토론회는 한 학기에 한 번씩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2학기 대토론회의 주제는 ‘2022년을 돌아보며 우리가 달라져야 할 학교 문화와 학교에서 달라져야 할 학교 문화’로 대토론회 전 전 학년의 학급 회의를 통해 의견을 받았다. 학급 회의를 통해 받은 의견 중 대다수의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점이었던 ‘교복 착용, 수업 태도와 수업 예의, 학교기물 파손 및 화장실 사용, 핸드폰 사용’은 대토론회의 소주제로 발탁되었다. 이번 대토론회는 월드 카페 토론 형식을 적용한 토의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를 모두 4 모둠으로 나누어 각 모둠에 한 개씩 소주제를 가진다. 각 모둠에서 호스트 선생님, 호스트 학생을 정하고, 호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둠원은 모둠을 옮겨가며 토의를 진행한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결과적으로 모든 주제에 모든 참가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월드 카페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말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잔잔한 배경음악과 간식, 음료수로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했
하탑중학교 방송부에서 학교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대부분의 중학교는 비슷한 시설을 가졌고,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으로 하탑중학교만의 특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방송부는 하탑중학교 학생들의 활동적인 모습과 정적이고 평온한 외관의 대비를 중심으로 담는 데에 힘썼다. 방송부는 이번 홍보영상을 제작할 당시 ‘시먼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2022년 브랜드 캠페인인 ‘Oddly Satisfying Vide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Oddly Satisfying Video’는 ’멍때리기‘를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로, 묘한 만족감을 주는 조용하고 미적인 영상이 특징이다. 따라서 홍보영상은 학교에 전시되어있는 미술품, 학교 비석, 국기, 시설 등이 두드러지는 자막이나 설명 없이 나열된 구조로 편집되었고, 새소리와 같은 자연과 일상의 소리를 배경음으로 삼았다. 보통의 학교 홍보영상은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출연해 구두로 설명을 진행하는 방식의 영상이 많은데, 이러한 잔잔한 영상이 오히려 새로운 느낌을 주어 시선을 끈다. 학교의 배경을 제외한다면, 이 홍보영상의주요 콘텐츠는 학교 내 행사라고 볼 수도 있다. 학기마다 열리는 스포츠 대회와 경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