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탑중 : 이서아 통신원] 하탑중학교 방송부의 학교 홍보영상을 살펴보다

 

하탑중학교 방송부에서 학교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대부분의 중학교는 비슷한 시설을 가졌고,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으로 하탑중학교만의 특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방송부는 하탑중학교 학생들의 활동적인 모습과 정적이고 평온한 외관의 대비를 중심으로 담는 데에 힘썼다. 

 

방송부는 이번 홍보영상을 제작할 당시 ‘시먼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2022년 브랜드 캠페인인 ‘Oddly Satisfying Vide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Oddly Satisfying Video’는 ’멍때리기‘를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로, 묘한 만족감을 주는 조용하고 미적인 영상이 특징이다. 따라서 홍보영상은 학교에 전시되어있는 미술품, 학교 비석, 국기, 시설 등이 두드러지는 자막이나 설명 없이 나열된 구조로 편집되었고, 새소리와 같은 자연과 일상의 소리를 배경음으로 삼았다. 보통의 학교 홍보영상은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출연해 구두로 설명을 진행하는 방식의 영상이 많은데, 이러한 잔잔한 영상이 오히려 새로운 느낌을 주어 시선을 끈다.

 

학교의 배경을 제외한다면, 이 홍보영상의 주요 콘텐츠는 학교 내 행사라고 볼 수도 있다. 학기마다 열리는 스포츠 대회와 경기하고, 응원하고, 심판하는 학생들, 체육대회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들, 리더십캠프, 그 외 각종 캠페인 참여 행사와 같이 하탑중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즐거운 행사에 관련된 장면도 많다.

 

 

이번 홍보영상은 2023년 입학이 이루어진 후 학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홍보영상을 제작한 주체인 현재 3학년 학생들은 영상이 시청되는 걸 볼 수는 없겠지만, 영상은 계속 본교에 남아있을 것이다.

 

방송부 학생은 “처음엔 영상이 무엇을, 어디에 홍보하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영상을 제작하려니 방향성을 잡기 쉽지 않았고, 길었던 촬영 기간에 반해 짧은 영상이지만 기획부터 송고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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