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사회’. 저자가 말하는 단속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저자는 우리 사회를 ‘편’을 강요하고 ‘곁’을 밀치는 사회라고 말하고 있다. 편이 강조되는 사회는 언제든지 내 편이었던 사람이 내 반대편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그렇기에 사람들이 책임을 공동으로 지려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남에게 미루기만 한다고 말한다. 또, 편이 강조되는 사회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경험이 다른 이에게 참조점이 되고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즉, 쉽게 말하자면 저자가 말하는 ‘단속 사회’란 나와 같고 비슷한 것과는 늘 가까이하지만, 조금이라도 나와 다른 것은 철저하게 차단하고 외면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편’의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인 ‘곁’에 서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경험을 참조하고 또,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배움과 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바라고 있다. ‘성장이란 낯선 환경을 만나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재적응해가는 과정이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듣는 것, 그 과정에서 서로 배우는 것이 경청
지금까지 내가 역사를 공부해온 목적은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저 시대순으로 정리된 딱딱한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달달 외우며 지루하고 따분하게 역사 공부를 했다. 역사적 사건이나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며 공부하기보다는 교과서 내용 그대로 받아들이고, 암기했다. 그렇기에, 시험이 끝나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역사를 배우고, 공부해왔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를 읽고, 이 책의 내용에 관해서 토론하며 느낀 점은 역사를 공부하는 나의 태도가 조금은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만 년의 우리 역사를 담은 역사책이다. 다른 역사책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시대순으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일별로 사건, 인물, 장소, 유적 유물, 문화, 명문장 등 일 곱 가지의 분야로 역사적 지식을 담고 있다. 역사책은 시대순으로 정리된 것이 대부분인데, 꽤 혁신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정리를 해둔 덕에,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면서 헷갈렸어도 그냥 넘어갔던 역사적 용어들, 역사적 사건들, 혹은 역사적 인물들을 이 책을
코로나로 인해 블렌디드 러닝으로 진행한 1학기를 마치고, 어느덧 2학기를 앞두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으로 진행한 1학기는 선생님과 학생 모두 처음 겪어보는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블렌디드 러닝의 문제점은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에 이용한 매체가 달랐던 만큼, 매체에 따른 문제의 양상이 모두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또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는지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보겠다. 먼저, EBS 온라인 클래스나 위두랑과 같이 녹화된 영상을 보는 수업방식을 가진 매체에서 가장 부각되는 문제점은 학교 교사들의 저작권 문제였다.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해 보겠다. 학원에서 학생들의 아이디를 빌려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교사가 올려놓은 수업 프린트를 다운받아 시험 대비 문제집을 만드는 데 이용한다는 사례이다. 이 사례만 봐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 교사들의 저작권이 상당히 훼손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저작권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공교육의 공정성까지 훼손하는 문제를 낳았다. 녹화된 영상을 보는 수업방식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교사들은 열심히 준비한 수업 영상이 보호받지 못한
지난 11월 2일 근명중학교에서는 무궁화 축제가 열렸다. 축제 주제는 '우리는 지금, 행복행'이라는 테마로 일상에 지친 근명중학교 학생들이 '근명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축제 전부터 근명중학교 축제기획단은 축제 때 진행될 예정인 각종 이벤트를 홍보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축제 때 진행된 이벤트에는 각 학급 이야기를 전교생에게 전할 수 있는 '라디오 이벤트'와 정해진 콘셉트에 맞춰 입으면 상품을 주는 '드레스코드 이벤트' 그리고 부스 체험을 하고 받은 스티커 13를 가장 빨리 모은 학생에게 2부 공연 VIP석 티켓을 제공하는 '스티커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축제기획단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축제는 1부 오전 행사(동아리 부스체험, 이벤트 참여 등)와 2부 공연 관람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축제 1부 오전 행사에서 학생들은 학부모 먹거리 부스에서 소떡소떡 2개를 아주 착한 가격인 500원에 맛볼 수 있었고 축구반 프리킥 체험, 농구반의 3점슛 대회, 공연 예술반의 뮤지컬 관람, 융합과학반의 향수 만들기 체험과 같은 각 동아리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