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11월이 끝나고 졸업이 다가오고 있다. 졸업이 다가오는 만큼, 나의 학교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만약 필자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 중 인상깊었던 일 몇 가지를 묻는다면, "동아리 활동" 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학창시절의동아리 활동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는 도농초등학교의 동아리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도농초등학교에는 3개의 동아리가 있다. 바로 방송부, 도서부, 그리고 또래상담부 이다. 우선 도농초등학교의 방송부는 학교의 각종 방송을 진행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동아리로, 필자가 속해있는 동아리이다. 방송을 이끄는"아나운서부" 와, 화면전환과 PPT를 담당하는 "기기조작부" 까지 총 둘로 나뉘어져 있다. 교내 방송뿐만아니라 학교 행사준비도 맡고 있어 방송 장비나 짐들을 옮기는 일이 잦다보니, 방송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육체노동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총 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방송부원들을 뽑기도 했다. "DBS" 라는 엄연한 이름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냥 방송부라고 불러 모르는 학생이 많다. 다음은 도서부이다. 도서부는 도농초등학교의 도서관인 "지혜의 샘"에서 책들을 정리하고,
이곳 도농초등학교에는 다른 학교와는 조금 다른 장소가 있다. 바로 도농초등학교 5층에 위치한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청 부설 발명교육센터이다. 센터에서는 발명품 제작과 설계, 발명 기법 등 다양한 발명 수업을 진행하며, 2014 LG 생활 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2019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에 다수가 입상하는 등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놀라운 수상 실적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2018년도에는 학생 지식 재산권 취득 변리 신청 현황으로 2번의 특허를 등록했고, 특허, 실용신안 출원 7건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발명교육센터가 설치된 도농 초등학교는 발명 교육을 학교 특색으로 정하고 매 학기 교내 발명 아이디어 대회와 학기 중 발명 수업, 학생 발명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발명 대회 수상자들에게 직접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특허출원 캠프’의 기회를 주는 등 과학 발명 분야에서인재를 기르기 위해노력하고 있다. 발명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나 노약자 등 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고민해 보고 이를 해결하거나, 나의 발명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초등학생들에게가장 기대하는 학교 행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고, 졸업 전 마지막 현장체험학습은 가장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현장체험학습을 갑자기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학생들의 기분은 어떨까? 올해 9월 19일, 전국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모두 충격에 빠진 것은 국회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노란 버스법"때문이다. "노란 버스법"이란도로교통법에 따라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에는 일반 전세버스 대신 안전장치가 구비된노란 버스만허용된다는 법으로이번 달 19일에 통과가 되었다. 위 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학생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갈 때 "통학버스"가 아닌 전세버스를 이용하면 불법이다. 법제처에서는 현장학습을 위한 어린이의 이동은 통학에 해당되기 때문에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1갑자기 공표된 "노란 버스 법" 때문에 전국 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은 물론 수련회와 수학여행도 모두 취소되었다. 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교육부는 9월안에 관련 규칙을 바꿔 전세버스 이용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몇몇 학교는 이미 버스와 현장체험학습
지난 5월도농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위클래스와 지혜의 샘(도농초 도서관)에서 함께 행사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개최한 행사의 이름은 "마음 가꾸기 레이스". 위클래스와 도서관에서 각각 한 개씩 미션을 수행하고 추첨함에 반, 번호, 이름을 쓴 미션종이를 넣어서 후에 추첨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도농초 학생들은 이 행사가위클래스와 도서관에서 함께 개최한 첫 행사이고 미션을 성공하면 캐릭터 인형, 스트레스 볼, 무한 연필 등 다양한 추첨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기대하며 행사 날짜를 기다렸다. 행사 당일, 도서관과 위클래스는미션을 하러 온 학생들로 가득 차있었다. 도서관의 미션은 "동시 따라쓰기", 위클래스의 미션은 "친구와 나의 장점찾기" 였다. 학생들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따라 쓰고 그에 맞는 시화도 그리며 시를 다시 읽어보고 시에 담긴 의미도찾을 수 있었다. 또 친구와 나의 장점을 생각해보며 친구를 칭찬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완성한 미션지 투표는5월 30일 방송실에서 진행되었다. 또래 상담부 2명, 도서부 2명, 방송부 2명, 그리고 상담 선생님이 모여 추첨 방송을진행했다. 정말 인기가 많았던 행사
지난 5월 22일 도농초등학교에서는 도농초 6학년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을 했다.사진은 증명사진과야외단체 사진, 야외 개인 사진까지 총 3장을 찍었다. 야외 단체 사진은 사전에, 학교에서 공지했던 대로 3~4개 정도의 모둠을 만들어 학생들끼리모이거나 포즈를 맞춰서 찍었다. 야외 개인 사진은 자유롭게 포즈를 잡고 찍었다. 원래는 학교 앞 연못에서 찍었지만, 올해는 학교 운동장조회대 앞쪽과연못 옆 벤치에서 찍었다. 학생들이사진을 찍을 때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졸업사진은 평생 남는다며 전날 옷을 사 와서자세와 표정을 연습하고 한껏 꾸미고 등교하거나만화 캐릭터를 따라 하고, 친구들과 포즈나 옷을 맞춰 입으며 추억을 남기는 학생들이 많았다. 또 통기타나 책, 가방 등 소품을 들거나 찍을 때마다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오랜만에 친구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어색해하며 자꾸만 얼굴을 가리는 학생도 있었다. 또 졸업사진이라 너무 긴장해서 표정이 굳은 채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증명사진은 교내 5층 체육 준비실에서 촬영했다. 가만히 앉아서 표정을 유지하고, 번쩍이는 불빛을 그대로 보며 눈을 뜨고 있는 게 힘들었는지 자꾸만
지난 4월 26일과 5월 2~4일, 도농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반별 체육대회를 열었다. 아쉽게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아 전교생 단합 체육대회가 아닌 반별 체육대회를 하게 되었지만, 도농초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오랜만이었는지 매우 들떠있었다. 5월 4일에는 6학년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반끼리 옷을 맞춰 입으며 여러 가지 게임을 준비해 갔다. 어떤 반은 한 모둠씩 경기 종목을 맡아서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체육대회의 활동사진은 졸업앨범에도 들어가서 일부러 꾸미고 온 학생도 있었다. 체육대회를 하기 전, 각 반의 체육부장이 나와서 국민체조를 하고반끼리 돌아가면서투호 던지기,이인삼각 달리기, 판 뒤집기, 긴 줄넘기 등을 하며여러 체육 활동을 즐겼다. 체육 활동뿐만 아니라 응원 구호를 만들고 사진을 찍거나 반에서 팀을 나누어서 경쟁하는 반도 있었다. 마지막에는 6학년 전체가이어달리기를했다.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라,작전을 짜온 반도 있었고다른 경기를 할 때 보다 더욱 열심히 응원하는 반도 있었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학생들은 체육대회가 끝나도 하루 종일 친구들과 체육대회이야기를 하며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