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온 지도 2년이 흘러, 새 이사 기간이 다가오면서 전월세와 같은 주택 임대 관련 법안을 알고 싶어 살펴 보던 중, 뉴스를 통해 새롭게 시행되는 법안인 ‘임대차 3법’을 접하게 되었다. 이 법안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면서, 칼럼으로 다룰 만한 논쟁의 소재라고 생각하게 되어 이 ‘임대차 3법’이 규정한 3가지 법은 무엇이며, 각각 우리나라 주거 제도에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올지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대한 갈등의 원인을 파헤쳐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흔하게 사용된다. 집주인의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서도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횡포에 맞서 임차인을 보호해 주는 법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9월 초부터 임대차 3법이라 불리는 임차인 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임이 밝혀졌다. 그와 함께 임대차 3법이 철새 생활을 이어가는 임차인들을 보호하면서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와 비판,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임대차 3법이란 어떤 3가지의 법을 말하는 것인가? 이에 대해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임대차 3법은 1. 전월세 신고제, 2.
나의 취미 생활 중 하나는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영상을 시청하며 글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환경 공단의 블로그를 보고 나의 이런 행동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주변에 알리니 거의 대부분이 이 사실을 처음 접했다고 말해 더욱 충격이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통해 ‘유튜브 시청’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1 내가 처음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은 어느 수업 시간, 환경 위기 시계를 접한 때였다. 환경 위기 시계는 환경 전문가들이 환경 파괴에 의한 인류 존속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현한 것인데, 현재 우리 지구의 환경 위기 시계는 처음 측정된 1992년 7시 49분을 훌쩍 넘어, 우리나라 기준 2019년 환경 위기 시각이 9시 46분에 이르게 되었다. 9시부터 12시 사이는 ‘매우 위험’을 가리킨다. 현재 지구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하고 모두 9시를 상회하며, 중국, 호주, 미국, 영국 등은 이미 10시를 넘어선 상태라고 한다.2 우리는 흔히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알리는 표현으로 ‘북극곰을 지켜주세요.’, ‘지구가 아파하고 있어요.’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만, 우리 인류도 그에 못지않게 큰 위기에 처해 있
현재 정의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다.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장치인 '차별금지법', 너무나도 당연한 이 법안이 왜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지, 또 이에 반대하는 이들과 찬성하는 이들의 주장은 무엇인지를 알고 차별 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필요성을 말하고자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나는 차별을 하지 않아.''우리 회사에는 차별이 없어.'정말 그럴까?우리는 스스로가 선량한 시민일 뿐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믿는 ’선량한 차별 주의자‘들을 곳곳에서 만난다."1)지난 2019년 초판된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한 대목이다.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듯한 이 대목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드러운 차별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인권이라는 개념이 명문화된 이래로, 약자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인 차별을 근절하고자 많은 이들이 노력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그 노력의 하나의 종착지이자 진정한 평등의 시작으로 ’차별금지법‘이라는 법안이 오래도록 논의 상태에 놓여있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병력, 외모, 나이, 출신 국가, 인종, 성정체성,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학력 등의 사회적 조건
코로나 19의 방역의 제 1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찬사와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이후로 지속적인 확진자 증가와 함께, 이번 8월에 다시 수도권 내 폭발적인 확진자 수 증가가 발생하면서 의료진들은 폭염 더위 속에서 방역복을 입고 힘든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의료계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지금, 의사총파업이 일어나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1 2현재 의료계가 반대하는 ‘4대 악 의료 정책’은 어떠한 정책이며, 어떠한 이유로 의료계와 정부가, 국민들이 서로 의견차를 빚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현 정부가 제시한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총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4대 의료 정책은 1. 의대 정원 확대 2. 공공의대 설립 3.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4. 비대면 진료 육성을 상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추진 배경은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전체 의사 수와 그로 인한 지역별 의료 수준 격차, 감염 내과 및 소아과를 비롯한 현재와 같은 팬더믹 상황에서 드러나는 지속적인 의료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함이었다. 이러한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의료계의 입장은 다음과 같
지난 4월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 21대 국회의원 청소년 모의투표가 이루어 졌다. 투표 결과는 실제 선거의 결과의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투표권이 없는 전국 청소년 중 8,214명의 표로 이루어졌다. 실제와는 다르게 나타난 개표 결과와 상당한 수의 참여 인원을 보며, 청소년의 정치적 관심도와 새로운 정치 성향의 패러다임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얼마 전 학교에서 한 친구가 논문을 발표하여 청소년 정치 참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관한 논쟁을 알아보고자 한다. 선거권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19세 이상만의 권리이던 선거권이 미성년자에게도 주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2020년부터 선거권 연령을 만 19세로 낮추었다. 이에 학교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모의 투표를 추진했으니 선거 관리 위원회의 불허로 무산되어 시민 단체가 주관하는 ‘학교 밖 모의투표’가 진행되었다.1 이 학교 밖 모의 투표는 비례정당의 경우 1위 더불어 시민당 2위 정의당 3위 미래한국당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실제 선거에서는 낮은 득표율을 보인 여성의당이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대전 광역시
갈수록 촉법 소년이 일으키는 흉악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처벌 수위에 대한 논쟁이 잇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만 10세 이상부터 14세 미만까지촉법소년으로 정하여 이들에 대해선 형벌처벌을 내리지 않는다. 그러나 흉악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촉법 소년의 사례가 가시화되면서 이러한 촉법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촉법 소년이 일으키는 범죄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이며 어떠한 것이 이러한 현상을 막을 최선책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촉법소년 10~13세가 저지르는 범죄가 양적으로 늘어나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이 거론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청소년범죄분석’에 따르면 절도는 줄었고 폭력과 지능범죄가 늘어 범죄소년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 소년은 2만8천2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수원에서 여중생들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소년범이 3년 새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수치로는,2016년 기준 소년부로 송치된 촉법소년은 7천364명으로 2015년과
우리나라 노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노인 문제란 평균 수명의 연장과 급속한 사회 변동으로 인해 증가하게 된 노인층에 관련된 사회 문제로, 급속한 노인인구의 증가, 노인 빈곤, 세대 간 갈등 등이 있다.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이는 곧 우리나라 노인 문제가 급선무 과제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노인 문제가 심화되는 원인은 단순히 노인 인구의 증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61017310126944) 이러한 현상은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도 그에 따른 노인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2018년 세계 보건 복지 기구 기준 세계 2위이다. 이는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가장 가난하게, 가장 긴 삶을 보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심화된 노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보고자, 노인 복지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온라인상으로 진행되어 50명의 응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노인 문제에서의 우
코로나 유행 초기, 현재 우리나라처럼 방역 성공으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는 국가가 있었다. 바로, 대만이다. 대만은 빠른 입국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초기의 코로나 확산을 막았고 이로 인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코로이렇게 방역 모범 사례가 된 대만이 who의 가입국이 아니라고 한다. 그 이면에는 국제 사회의 그림자가 존재하였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그 여파 중 하나로 세계 보건 기구 ‘WHO’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WHO의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팀이 “중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에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라는 친 중국적인 발언을 한 것에 이어, 동남아국 중 눈에 띄는 방역 성공을 거둔 대만을 배제하는 태도를 보이자 국제 사회가 이를 비판한 것이다. 유엔이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대표로 인정하면서 대만은 유엔은 물론 WHO에서도 배제되었다. (참고: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18966625767608&mediaCodeNo=257&OutLnkChk=Y)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WHO가 대만의 회원국 가입을 거
백신이란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위해 생체에 투여하는 항원이다. 지구상 공식적으로 박멸된 최초의 질병인 천연두도 제너가 고안한 천연두 백신(용어는 파스퇴르가 고안)으로 박멸되었다. 기원전 3세기부터 1980년 5월, WHO가 천연두 박멸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 전까지, 이 질병은 천문학적인 수의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진일보는 이러한 의료 기술의 발전, 특히 그중에서도 여러 백신의 개발과 발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백신에 대한 반발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참고:http://scienceon.hani.co.kr/37905 ) 백신 반대론은 1990년대 의사 앤드루 웨이크필드가 홍역, 볼거리 예방 백신에 쓰이는 수은 보존제가 아이들에게 자폐증을 일으키는 등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 주장은 2010년 기준 의학 저널 랜싯이 개재를 철회함으로써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부모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신 반대론은 우두 접종이 상용화되기 시작한 시기부터 등장했다. 그러나 당시 반대론의 시각은 현재 백신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지난달 27일, 뉴욕 타임스는 ’화이트칼라 코로나 격리가 계층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제목으로 상위 1%의 부유층들이 대도시를 떠나 휴양지의 별장으로 피신해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바이러스의 공포 앞에서도 빈부격차에 의한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참고: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301801001&code=970100) 이는 단연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의 부유층들 또한 휴양지로 대거 피신하여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을 유발하고 있다. 프랑스 누아르 무 티에 섬은 대거 피난이 시작된 후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였고, 약 70건의 코로나 19 의심 사례가 나타났다.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태도를 비난할 수는 없으나, 지역 사회 감염 예방이 최선인 현재 상황에서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 신규 확진자의 수는 4월 18일을 시작으로 코로나 10명대로 감소하였고,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였다는 점이 집단 확진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만약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