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혁신학교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며 학생들의 학습이 목적이 아닌 학생들의 체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운중중학교에는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예술 과목이 존재한다. 예술 과목은 뭘까? 또 예술 과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까? 예술 과목은 예술 음악과 예술 미술로 나뉜다. 예술 음악은 1, 2학년이 하고 , 예술 미술은 3학년들이 하고 있다. 먼저 예술 음악은 자신이 정한 악기를 3학기 동안 배우는 과목이다.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 2학기 동안 플루트,난타, 바이올린, 기타 중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 악기를 선택해서 파트별로 배우는 형태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하고, 예술 음악이 되면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악기의 연습실로 이동한다. 이후 담당 악기 선생님들과 악기 소리 내는 법, 악기 운지법 마지막에는 노래 한 곡을 연습한다. 학생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 학생 때의 취미는 진로를 정할 때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평소 관심이 없으면 배우기 힘든 악기를 전문 선생님을 통해 배울 기회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사회에 나가거나 평소에도 전문
운중중학교에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학생 자치회가 있다. 학생회에서는 학교 축제와 각종 행사를 주체한다. 구체적으로 학생회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먼저 학생회는 학기 초 면접으로 선발된다. 부서별 위원들을 간추린 뒤 정식 학생회 활동이 시작된다. 자치위원들의 주 업무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아침 등교 봉사와 급식 봉사, 그리고 학교 행사 주체가 있다.아침 봉사에는 보통 캠페인과 기념일 이벤트를 한다. 아침 캠페인은 '실내화 신고 등교하기' , '학교 폭력' , '환경 보존'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치회에서 자체 제작한 피켓을 들고 학생들의 아침맞이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 기념일 이벤트에는 ' 세월호 추모' , '스승의날 행사' , '세계 인권의 날 이벤트' 등이 있다. 세월호 이벤트 날에는 교문 앞에 대형판을 설치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추모 글을 남길 수 있게 하며, 스승의 날이나 인권의 날에는 각 반 담임 선생님과 과목 선생님들께 짧은 편지 전하기, 자신이 생각하는 인권 한 문장으로 작성하기 등의 학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중중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으로서 아침 등교 이벤트가 기다려진다. 더군다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이다 보니 학생
운중중학교에 벌써 연말이 찾아왔다. 연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바로 연말 축제이다. 운중중학교는 12월 28일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은 운중중학교의 연말 축제 계획과 학생들의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진다. 1부에는 전 학년이 부스 운영과 부스 체험을 하고 2부는 공연을 관람한다. 먼저 1부 부스 운영에 대해 알아보자면 축제 1달 전부터 각 학년의 학급은 학급별 하나씩 부스를 정해서 운영 계획서를 작성한다. 예를 들어 방 탈출 부스를 한다고 하면 방 탈출을 어떤 컨셉으로 할 것인지, 부스를 꾸밀 때 어떤 재료를 이용해 꾸밀 것 인지, 어떤 방법으로 체험을 전개해 나갈 건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운영 계획서에 작성한 뒤 각 반 반장과 부반장이 자치회와 학급 반장, 부반장이 참석하는 대의원회에서 자신의 학급 운영 계획서를 발표한다. 이후 모든 학급의 운영 계획을 들은 후 겹치는 부스와 유사한 부스끼리 묶어 다른 주제로 바꾼다든지 하는 타협 시간을 가진다. 최대한 많은 체험을 하게 하기 위해서 21학급의 체험 부스를 이왕이면 전부 다른 주제로 하려고 한다. 모든 학급의 부스가 정해지면 그때부터 각 반
얼마 전 인터넷을 하다가 최근 인기 검색어에 하이러닝이라는 단어가 올라왔다. 처음 보았을 때는 '러닝'이라는 단어만 보고 새로 나온 운동 앱인 줄 알았다. 하이러닝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기로 했다. 하이러닝을 검색창에 입력하니 연관 검색어로 경기도 교육청이 보였다. 지난 9월부터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한 교육 플랫폼이라고 한다. 하이 러닝, 어떤 교육 플랫폼이며 학생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될까? 하이 러닝은 경기도 교육청 추진 AI 기반의 맞춤형 진단과 콘텐츠 추천 및 학습 등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하이 러닝'이라는 이름은 즐겁게 배움에 참여하는 참여 학습(Hi Learning),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성장학습(High Learning),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험을 확대하는 융합학습(Hybrid Learn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하이 러닝은 누구나 보장받는 개인별 맞춤 학습이 목표라고 한다. 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1 하이 러닝이 겸비하고 있는 기능에는 학생 맞춤형 교육, 편리한 교수. 학습 설계, 미래형 교실 수업 환경 등이
지난 24일 운중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진로 체험 현장 학습에 다녀왔다. 진로 체험학습은 일반 현장 체험학습과는 달리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체험을 하는 활동이다. 운중중학교 학생들은 한국 잡월드로 가서 진로 체험학습을 즐겼다. 학생들은 잡월드에 가기 1주일 전, 자신이 희망하는 체험 직업 2개를 골랐다. 희망 직업을 고르는 방법에는 평소 자신이 관심 있어 한 직업 혹은 직업 분야를 참고해서 고르는 방법과 각 직업의 유형을 보고 고르는 방법이 있었다. 각 직업의 유형을 보고 고르는 방법이라고 하면 진로 수업 시간에 진행한 자신의 유형 검사를 토대로 직업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직업 또는 반대로 새로운 직업들을 선택한 학생들도 있었다. 직업 종류를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평소 주변에서 보기 힘든 직업, 예를 들어 대테러 전문가라던가 우주비행사처럼 새로운 직업들도 정말 많았다. 평범한 직업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없어 학생들이 경험해 보기 좋은 시간이었다. 잡월드 당일날에는 잡월드 내에서 송출하는 방송을 듣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시간이 되면 자신이 고른 직업 체
지난 13일 페인트 작가인 이희영 작가가 운중중학교에서 주최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운중중 학생들과 소통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약 1시간 정도에 걸쳐 '작가 소개-책에 대한 논제 논하기-Q&A-북 추첨' 순서로 진행되었다.간단한 작가 소개를 하자면 이희영 작가는 테스터, 소금 아이, 나나, 챌린지 블루 등 다수의 히트작을 가진 작가이다. 작가와의 만남은 페인트라는 책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운중중학교 학생들은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라는 도서를 이번 연도 1학기 1060 도서로접했다. '페인트'라는 책은 부모가 아이를 선택하는 입양의 시스템과 정반대인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는 시스템인 페인트를 통해 한걸음 성장하는 NC 센터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희영 작가는 올바른 부모의 기준, 자격 있는 부모 등에 대한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말이 통하는 부모', '잔소리 안 하는 부모 '','나를 믿어주는 부모'등과 같은답변을 했다. 이희영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를 잘 하지 않는 이유가 부모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기 싫은 이유가 대다수이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성
얼마 전 운중중 학생들은 2023학년도 동아리를 마쳤다. 1년 동안 진행했던 운중중학교 동아리는 어떻게 운영었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위에 있는 사진처럼 학년별로 동아리가 나누어져 있다. 각 학급의 학생들은 매년 학기 초 자신의 동아리를 선택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약 3~4명 정도이다. 이렇게 본인의 동아리를 정하고 난 후에는 한 달에 한 번 동아리 시간을 가진다. 동아리 시간은 한 달에 3시간(3교시)이다. 보편적으로는 7교시를 하는 화요일이나 목요일 5~7교시에 진행한다. 각 동아리 담당 선생님들은 동아리 첫날 동아리 수업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공지한 뒤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동아리 시간에는 학교 내부뿐만 아니라 학교 외부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당구부 같은 경우에는 학교 외부에 위치한 당구장에 가서 수업하고, 농구부는 가까운 농구장에 가서 수업을 진행한다. 동아리는 1년에 약 6~7번 정도로 정해져 있다. 학생들은 1달에 한 번 있는 동아리 시간만을 기다린다. 아무래도 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지면서 점점 자신의 취미생활에 소비하는 시간이 당연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3시간의 동아리 수업 덕분
지난 27일, 운중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AI 코딩 교육을 받았다. 코딩 교육은 외부 강사가 오셔서 4교시 동안 진행되었다. 코딩교육은 '엔트리'라는 프로그램과 '치즈스틱'이라는 장치를 이용했다. 첫 번째 활동은 강사님들이 띄워주는 화면을 보고 엔트리를 이용해 학생들이 치즈스틱을 조작하는 것이었다. 치즈스틱에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나오도록 코딩하는 법을 먼저 알려주셨고, 치즈스틱에서 파란색 동그라미와 빨간색 엑스가 각각 다른 버튼을 누르면 나오도록 코딩한 뒤 O/X 퀴즈를 했다. 두 번째 활동은 환경에 대한 게임을 제작하는 활동이었다. 엔트리를 이용해 치즈스틱의 조이스틱을 따라 엔트리 내의 캐릭터가 움직이며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게임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AI에 관한 프로그램을 알려주셔서 학생들이 하나하나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얼굴을 인식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안면근육을 바꾸는 프로그램이라던가 손 모양을 AI가 인식하여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 등을 알려주셨다. 여느 때와 다른 것 없는 AI 수업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수업하면서 너무 흥미로웠다. 코딩 교육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조금씩
오늘은 운중중학교의 독서 프로젝트 '1060' 프로젝트를 소개하도록 하도록 하겠다.먼저 1060의 뜻은 무엇일까?1060이란 1학기에 10권씩, 3년에 총 60권의 책을 읽는다는 뜻이다. 그럼 1060 독서 프로젝트는 어떤 체계성을 가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060 독서 프로젝트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학기의 도서가 공개된다. 대체로 청소년 필수 도서가 선정된다. 도서는 앞서 말했듯이 한 학기에 10권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기술 가정 등의 교과목 도서가 6권이고, 독서 활동 도서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6권의 교과목 도서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사용되는 도서로, 1060 도서를 토대로 수행평가를 본다. 나머지 4권의 도서는 독서 토론에 사용되는 도서입니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각 반에서는 5~6개의 모둠으로 나눠 그룹을 형성한 뒤, 매월 비대면 혹은 대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은 학교에서 배부하는 도서 활동지로 책에서 나오는 내용에 대한 질문지이다. 각 모둠은 약 8개의 질문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 뒤 독서 활동일지를 작성한다. 독서 활동일지는 책 내용 중 인상적인 장면을 떠올려 구절 필사, 마인드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자율 선택형 급식'을 추진했다. 현재 학생 신분인 나또한 '자율 선택형 급식'이란 단어에 솔깃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조리사 선생님 혹은 학생들, 학부모가 직접 배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율 선택형 급식'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 먼저 '자율 선택형 급식'이란 일명 '카페테리아식 급식'으로 학생들이 영양 기준량에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섭취해 만족도를 높이는 급식을 뜻한다.1 '자율 선택형 급식'의 장점으로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평소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받아 그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렸지만 '자율 선택형 급식'으로 만족한 식사를 할 수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골라 먹는 점에서 원하는 음식들로만 급식 판을 채울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식품 소비량의 1/4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적으로 13억 톤가량의 음식물 쓰레기가 낭비되고 있다.2이러한 점에서 '자율 선택형 급식'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 학생들이 맛있는 급식, 특별식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또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