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남고 : 김하늘 통신원]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자! 진로직업체험



광주광남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5월 10일 10시에 직업 하나를 수강신청 한 후, 5월 17일 2시부터 4시까지 광주광남고등학교에서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하였다. 총 23개의 직업 체험이 진행되었다.



23개의 직업 중 하나는 '방송분장사'이다. 방송분장사는 영화, 연극 또는 TV드라마의 작품 내용과 인물의 성격에 어울리도록 배우를 분장하는 일을 담당한다. 노인분장, 캐릭터분장, 상처분장, 일반 메이크업이 방송분장에 해당된다. 메이크업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적인 메이크업 교육을 받음으로써 방송분장사의 길로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다.


이번 직업체험에서는 화상분장을 직접 해보았다. 우선 더마왁스를 얇게 핀 후 라텍스를 묻혀 손등에 붙이고, 왁스가 손등에 자연스럽게 부착되도록 바깥쪽으로 펴서 발랐다. 그러고 나서 더마왁스의 가운데를 타원형 모양으로 떼어낸 후 화장솜으로 떼어낸 자리를 손등이 보이지 않을 만큼 채웠다. 그리고 라텍스를 손에 전체적으로 발라주었는데 라텍스가 조금 뜯어지도록 대충 발라야 그만큼 더 상처가 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 다음으로는 빨간색과 보라색과 갈색 섀도우를 발라서 전체적인 음영과 색깔을 내 주었다.


갈색 섀도우로 화상 부위를 덧칠하여 손에 재가 묻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주었다. 또 손등에 타원형 모양으로 뚫었던 자리에 면봉을 넣어서 뼈처럼 보이도록 했다. 마지막으로는 손에 가짜피를 묻혔다. 이때 가짜 피는 물엿과 식용색소로도 충분히 혼자서 만들 수 있다고 하셨다. 손에 가짜 피를 묻히니 화장솜에 피가 스며들며 더 흉측한 모습으로 분장 되어갔다.




또 하나의 직업은 '플로리스트'이다. 플로리스트는 꽃을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보기 좋게 꾸미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화훼가 시들지 않도록 적정 온도와 습도를 갖추어 보관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꽃을 포장하고 장식하여 판매하거나, 각종 행사장에 화훼 장식을 하는 등 꽃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번 직업체험에서는 화분에 꽃꽂이를 하여 꾸미는 센터피스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우선 형형색색의 꽃을 골라 시든 잎을 떼어내는 등 다듬었다. 그 후 물에 담가놓은 플로랄폼을 화분 안에 넣어주고, 다듬어놓은 꽃을 차례차례 꽂아주었다. 플로랄폼이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채워줘야 풍성하게 보이고 깔끔하다고 한다.





또 다른 직업 중 하나는 생명공학자이다. 생명공학자란 생명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그 원리를 밝히고 대처방안을 찾아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는 직업이라고 한다. 생명공학은 인간의 수명 연장, 불치병 치료 등의 의의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응용 학운이라고 한다.


이번 직업체험에서는 DNA는 이중나선 구조이고, 디옥시리보스라는 당을 가지고 있고, A(아데닌) T(타이민) C(사이토신) G(구아닌) 이라는 염기가 배열되어있다는 것을 배우고 직접 브로콜리의 DNA를 추출해보는 실험을 했다. 우선 막자사발을 이용하여 브로콜리를 완전히 갈아내어 세포벽을 없애 DNA용출을 쉽게한다. 그 후 300ml 비커에 소금과 세제를 1:1 비율로 넣고 물 200ml를 넣는다. 이들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이때. 세제를 넣는 이유는 세제가 염기성으로 세포의 세포막, 세포벽, 핵막을 녹여 DNA를 빠져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금을 넣는 이유는 나트륨 양이온이 음전하를 띠는 DNA와 결합하여 DNA끼리 엉기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갈아놓은 브로콜리에 용액을 붓고 결합작용이 최대한 일어나도록 10분간 방치한다. 컵에 거즈를 고정시킨 뒤 거즈 위에 브로콜리와 섞어서 방치했던 용액을 부어 걸러낸다. 걸러진 혼합액이 담긴 컵의 안쪽에 나무젓가락을 기댄 뒤, 차가운 에탄올을 혼합액의 2배가량을 젓가락에 천천히 흘려 부어준다. 실험 결과로 용액 속에 보이는 기포 같은 것이 DNA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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