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고 : 한재영 통신원] 다가오는 중간고사, 학생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어느새 9월이 끝나가고 10월이 다가오고 있다. 10월에는 여러 학교에서 지필평가가 치뤄지기 때문에, 다가오는 10월에 학생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감 넘쳐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세 번째로 치르는 2학기 1차 지필 평가. 이번 시험에 대해 학생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1학기 1차와 2차 지필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은 A군은 이번 중간고사가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A군은 "저번 1학기 때 열심히 공부한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운도 따라주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도 1학기 때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강박감이 있는 데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먹먹하다."라고 불안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불안한 마음은 B양도 마찬가지였다. B양은 "중학교 때에는 시험이 친구 같았다. 시험은 내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왔던 실력을 점검하고,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시험은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라며 "한 번의 실수로 등급이 갈린다. 너무나도 부담스럽다." 라고 어려움을 토했다.

 

C군은 체력적 부담을 걱정 중이다. C군은 중학교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던 학생이었지만, 코로나 19가 발생하면서 좋아하던 운동을 못하게 되고, 그 때문에 체력적 손실이 지금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C군은 "학생기초체력평가(PAPS)에서 항상 좋은 등급을 받아왔지만, 고등학교에 와서는 눈에 띄게 등급이 낮아졌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체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할 때에도 매우 힘들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에 대해 D양의 심정은 남달랐다. D양은 "1학기 때에는 실수도 많이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반성했지만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일찍 시작하고, 더욱 늦게 잤다. 이제는 내 실력을 보여줄 때다."라며 이번 시험이 기다려진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곧 치러질 중간고사. 이번 중간고사에 대해 학생들은 각기 다른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미래로 가는 또 한 번의 과정인 만큼, 여러 학생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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