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점점 취업하기 힘들어지는 문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얼마전 작년 12월 15일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대학 졸업생이 필요한 인력수를 초과해 사회로 배출되는 수가 79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이에반해, 필요한 인력은 395만 40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돼 문제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의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사범계열은 수요 자체가 적어 심각한 구직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학 전공들은 모두 졸업생이 인력 수요보다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4년제 대학 사범계열은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수 감소로 교사 수요가 눈에 띄게 줄면서 12만명의 인력 초과공급이 예상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경영·경제학과는 졸업생에 비해 남는 인력이 12만 2000명이고, 중등교육은 남는 인력이 7만 8000명,  사회과학은 7만 5000명의 인력이 남는 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영, 경제학과가 취업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문과 쪽 계열이 취업이 힘든 반면, 대학 졸업생이 필요한 인력 수요보다 더 적은 학과인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등은 비교적 취업하기 수월할 학과로 예상된다.


기계·금속 학과는 모자란 인력이 7만 8000명으로 필요한 인력에서 초과 된 중등교육과 그 수가 똑같으며, 전기·전자는 7만 3000명, 건축은 3만 3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죽하면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의 줄임말인 ‘문송합니다.’ 와 ‘인문계 학생 중 90%가 논다.’ 라는 말의 ‘인구론’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해준다.


위의 결과처럼 문과생 2명중 1명이 취업하지 못하는 꼴이지만, 문과라고 해서 모두가 취업에 못하는 것은 아니니 이 때문에 자신의 원하는 과에 진학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바람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보상해주니 문과생들은 좌절하지 말고 더욱 더 공부에 몰두하고 앞으로 문과생들의 취업난에 대해 더 많은 연구와 시급한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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