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여고 : 공리 통신원] 'Here and Now' 지금여기, 우리 모두 하나되어

지난 5월 26일은 소명여자고등학교에서 오래된 전통이 깃들여진 행사인 '성모의 밤' 및 동문의 날인 뜻깊은 날이었다. 행사는 오전수업을 마친 뒤 이루어졌고 소명여고에서 가장 큰 행사인 만큼 학생들의 기대도 한창 부풀어 올랐다.



행사 중 전교생이 함께 촛불을 밝히며 스리랑카 빈민가 아이들을 위한 우물 파기와 영유아센터 건립을 위한 성금을 봉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다 함께 연습한 성가를 부르며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흔드는 촛불이 우리들의 마음처럼 환하게 빛났다.



시험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는 촉박한 시간 동안 이번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동아리들의 노력을 볼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공연한 동아리로는 비조(무용반), 한긷 합창단, YCS 봉사동아리이다.



여느 다른 학교와는 달리 소명여고의 졸업생 언니들도 함께 참여하며, 졸업했음에도 매년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걱정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성모의 밤'은 1대 소명여고 졸업생을 포함한 많은 졸업생이 오셔서 재학 중인 소명여고 학생들을 따뜻이 포옹해주며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졸업생, 선생님, 재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행사를 통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었던 날로 기억되며 2017년 '성모의 밤'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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