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집회,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다


지난 5월 3일 수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위안부 수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1281번째를 맞았으며, 급격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수요 집회를 찾았다. 특히 이번 집회는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중, 고등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더 큰 의미를 안겨주었다. 당일 날에 할머니들은 3명 정도 참여했으며, 할머니의 보호를 위해 행사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는 학생들의 퍼포먼스와 사람들의 연설로 이뤄졌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동안 진행되었다. 특히 고등학생, 대학생, 단체 회원들의 연설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외교부의 행태가 정말 안타깝다.”는 느낌을 자아내었고, 이는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끌어내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한 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281번의 수요 집회가 진행될 동안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진전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고, 점점 급박해지는 이 상황에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걸 봐서라도 조금이나마 일본의 태도가 진전되었으면 좋겠다.”


35년간의 악몽이 끝나고, 7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그 원한이 해결되는 그 날까지 열망의 불길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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