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이의 시사칼럼 3]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새 학기가 시작됐다.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찰 시기지만 한편으로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당장 무엇을 시작하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의문과 걱정이 앞선다. 조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조언을 구해보지만 돌아오는 답은 명쾌하지 않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사회,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등 일상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을 실감한다우리들은 이제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한다. 하지만 대부분 부모 세대는 그들이 걸어온 길을 빠르게 가는 방법만을 일러준다앞으로 인공지능이나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들은 어떤 삶을 준비해야 할까?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0년까지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한다.부모 세대가 믿던 성공 방정식은 이제 허물어지고 있다과연 우리가 성인이 될 무렵에는 어떤 인재가 각광을 받을까. 전문가들은 한 우물만 파는 정인재보다는 융합형 인재’, ‘통섭형 인재또는 하이브리드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은 이것저것 다양한 분야를 잘하는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라고 하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어와 중국어에 불편함이 없던 나는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가 외국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 몇 년 사이에 그 부러움은 예전만 못해졌다. 빠르게 급변하는 과학 혁명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지능기계의 소비자나 그 하수인으로 살지 않으려면 지능 정보 기술과 언어(Phython이나 C++)를 익히는 것이 더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능 정보화의 언어는 뛰어난 지능 기계에 대처하여 사람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상식과 교양이 되었다.


미래는 사람들이 지능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전인적 사회적 종합력으로 더 스마트 해져야 한다. A를 배우고 여기에 B를 연결시켜 또 다른 무언가를 도출해 낼 줄 아는 사고의 확장이 요구되며,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과 습관이 필요하다. 결국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고를 가진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요구되는 사회가 되었다. 이렇듯 남과 다른 사고의 전환은 앞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조절하며 제어하는 디지털 시스템 구축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급변하는 과학적 발전을 토대로 한 미래 사회는 사고의 전환 능력이 뛰어난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된다 하겠다.




[사진출처 http://www.ziksir.com/ziksir/view/3087]


싫든 좋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4차 혁명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지난 세기 방식으로, 지난 세대가 살아온 길만을 답습하며 살아간다면 급변하는 변화상을 따라갈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은 선진국이나 후발국 가릴 것 없이 동등한 기회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무작정 따라가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그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됐다.


결국 지금처럼 부모 세대가 이끄는 대로, 부모가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니며 정해진 틀 안에서 오직 대학 입학만을 목표로 교육을 받아서는 미래에 걸맞는 인재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하루 빨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틈틈이 미래 사회가 필요한 인재가 되려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칼럼소개 : 반갑습니다.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조윤이입니다. 저는 어릴 적 다양한 문화권 경험을 통해 국제 외교 및 여성, 아동의 인권 등의 사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게 동아시아와 서양권 국가의 소통을 통한 사회문화적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갖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미디어 경청 시사부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집중하고 있는 여러 시사 이슈들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유용하게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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