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의외의 강팀 네덜란드

유럽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네덜란드는 이번 WBC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팀이다. 심지어 2013 WBC에서는 이미 5:0의 점수로 진 아픈 경험까지 있는 팀이다. 네덜란드는 이번에 어마어마한 WBC 초호화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한번 분석해보자!

네덜란드의 최종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뭐니 뭐니 해도 2014년까지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릭 벤덴헐크 이다. 2014년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3경기에 나와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3.84점과 퀄리티 스타트(QS) 8회를 기록한 괴물투수이다. 아마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올 듯하다. 

하지만 벤덴헐크만 있는 건 아니다. LA 다저스의 특급 마무리 켄리 젠슨이 있다. 하지만 예비 투수명단에 올라 2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그 외에 이미 네덜란드의 4번 타자로 확정된 일본 홈런왕 발렌틴, 2013 WBC에서 2타점을 올린 젠더 보가츠,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이자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시몬스, 작년 20홈런을 쏘아올린 그리고리우스, 텍사스의 주전 2루수인 프로파, 볼티모어의 주전 2루수인 스쿱 등 내야수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아까 말했듯이 마무리 투수인 켄리 젠슨이 1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따라서 벤덴헐크의 투구 수를 늘린다면 한국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벤덴헐크를 능가하는 선발투수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타자들의 활약이 네덜란드전의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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