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청춘이란 명성에 걸맞는 믐악회

그들이야 말로 청춘이란 명성에 걸맞았다.

지난 11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민사고 음악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민사고 학생들은 우리나라 국악을 주요 소재로 하여 각양각색의 선율을 뽑아냈다.


조선 시대에 연주되었던 국악인 <무령지곡>, 영화 서편제의 OST인 <천년학>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 및 풍물놀이 등의 행사가 1부에서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Kandles'라는 동아리에서 <black magic>에 맞춰 치어리딩을 한 것을 시작으로, 힙합과 비트박스, 가야금으로 재해석된 <캐논변주곡>, 'FITM', 'Synergy' 락밴드 동아리가 창조해낸 <하늘을 달리다>, <아름다운 밤>, 어쿠스틱 밴드가 만든 <달팽이> 등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가야금, 힙합, 비트박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어우러진 무대는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재학생, 선생님 등 이 행사를 관람했던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마지막에는 민사고의 역사와 교장선생님, 장학사님의 말씀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과연, 대한민국의 최고 학교는 민사고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였다.


음악과 하나 되어 소통했던 민사고 음악회,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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