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윤의 독서 칼럼] 그 유명한 소설 데미안 읽어보셨나요

내가 데미안을 주제로 칼럼을 쓰게된 이유는 데미안은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고전이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삶에대한 깊은 고민을 해보고 싶었으며 내가 성장하기위한 방법을 찾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데미안’으로 글을 쓰게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앞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삶에대한 교훈을 얻는 것을 기대했다. 이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책 속의 인물은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바라보는가에대한 기대가 있었으며 책 속의 인물과 나는 사고 방식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었다.

 

 

이 책을 줄거리를 소개해보자면 주인공 싱클레어는 유복하고 화목하며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그는 좋은 대학을 다니며 학업에 열중하였으나 불량한 동네 형 크로머가 착한 어린 아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자 얕보이기 싫은 싱클레어는 자신은 도둑질을 했고 나쁜 짓도 꽤 한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자랑삼아했다. 하지만 크로머는 진실을 알지만 모른 척하며 훔친 것을 빌미로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했던 거짓말 때문에 싱클레어는 크로머에게 집에서 계속 돈을 가져다주며 자신이 만든 무덤에서 허우적댄다. 그러나 전학생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크로머의 괴롭힘에서 구해준다. 이 사건이후 싱클레어는 데미안에대한 존경심이 생긴다. 학창시절 데미안이 보여준 모습들이 싱클레어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집주소도 모르면서 기억을 더듬어 데미안에게 편지를 보냈고 데미안 싱클레어에게 ‘새는 알에서 나오기위해 투쟁한다’는 답장을 한다.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재회하게되고 에바부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후 데미안의 예언대로 전쟁이 일어나게되었고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전쟁에 참여했으며 싱클레어는 적의 폭격에 정신을 잠시 잃게된다. 정신을 차린 싱클레어는 누군가가 자신의 옆에서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게된다. 그는 다름이 아니 데미안이었고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 있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 후 데미안은 사라졌고 싱클레어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데미안의 말을 되새기며 두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성장하게 된다.

 

데미안에서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알을 깨야한다’는 대사가 가장 인상깊었다. 이 대사를 읽고나서 나는 인생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그저 알 속에서만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줄만 아는 나를 벗어나 알을 깨야만 보이는 세계 속에서 인생의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직 많은 것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정체성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나에게 한번 세상을 깨보라고,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에대해 두려움을 갖지말라고 말해주는 것같았다. 길고도 짧은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던 나는 도전을 무서워하고 용기가 부족해서 하고싶은 일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알을 깨봐’라는 대사는 나에게 새로움의 매력,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일단 해보고 자신의 세상을 넓혀보라고 전해주는 것 같았다.

 

작가는 ‘데미안’이라는 소설을 통해 인간이 추구해야하는 본래적 삶에대해 말하고있다. 우리가 타인과 함께 살면서도 자기 자신만이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를 고독하게한다고 전달하고있다. 또한 이 작가는 스스로 자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자신이 존재하는 곳에서 무엇인가가 아니라 어떤 것이 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형성된다고 말한다. 즉 나는 이 작가가 위기에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절망에 맞서고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며 두려움을 극복하려고할 때 의지할 곳을 타인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할 수 있게되며 그렇게되면 어떠한 것도 그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않는 견고함을 가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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