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성별 혐오, 우리 사회는 어떨까

 

 

우리 사회에는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성별 혐오, 성 소수자 혐오 등 다양한 혐오와 차별이 존재한다. 오늘날 혐오와 차별은 더욱 심각해졌으며 증오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중 성별 혐오는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로 나뉘는데, 오늘날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가 심해졌다. 특히 관련 신조어들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논쟁이 더 불붙었다.

 

페미니즘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킨다.1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닌 성에서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성 평등의 주장이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지지한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늘날 더 심화되었다.

 

 

현재 도쿄 2020 올림픽이 진행 중이다. 양궁 선수인 안산 선수는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을 보면서 양궁 선수로서 잘해주고 있고 안산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기뻤고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혼성 단체, 여자 단체 경기가 끝나고 며칠 뒤, 일부 남성들이 선수가 페미니스트인 것 같다는 이유로 금메달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SNS에서 접했다. 쇼트커트, 여대, 세월호 배지를 이유로 들어 안산 선수가 페미니스트인 것 같다고 주장하며 선수를 비방하고 양궁 협회에 금메달 반납과 해명,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이 사실에 대해 7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는 ‘여성 선수에 대한 혐오 확산 나선 언론, 부끄러움을 모르는가’라는 입장문을 냈다.2

 

머리카락을 어떻게 자르든, 머리의 길이가 어떻든지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앞서 말했던 이유로 비방하는 것은 엄연한 인권침해이다. 자유권에 명시되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간섭받지 않고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그런데 쇼트커트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페미니스트로 몰며 비방하는 것은 성차별이며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만약 정말 페미니스트라 할지라도 선수가 페미니스트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선수는 오직 자신의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낸 것인데 이런 이유로 금메달을 반납하고 해명하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 등과 같은 혐오는 인권을 침해하고 서로를 배척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 단지 자신과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배척하며 혐오해서는 안 되며 어떤 성별이든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성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성별에 대한 인식을 좋게 바꾸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개개인이 노력하는, 성별 혐오가 사라지고 남녀 모두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각주

1. 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15802&cid=43667&categoryId=43667

2. 인용 https://www.nocutnews.co.kr/news/559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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