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혜의 사회 칼럼] 지구를 위한 그린마케팅

환경을 생각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미국의 한 양식장에서 조개 수백 마리가 더운 폭염으로 인해 익어 폐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고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늘어나는 폭염 주의보를 보면 지구에 비상이 걸린 것 같다. 심해진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육지와 해상에 큰 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람들과 사회,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몇몇 기업은 환경을 지키는 노력과 함께 이를 마케팅에도 이용한다. 이런 전략을 바로 그린마케팅이라고 한다. 그린마케팅이란 환경을 중요시하자는 취지를 담은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기존의 상품 판매전략이 단순한 고객의 욕구나 수요 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자연환경보전, 생태계 균형 등을 중시하는 시장접근 전략이다.1

 

 

오늘은 기업이 하는 그린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 예시로는 자연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회사들이 대책 마련에 기울인 노력이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페트병 전 제품을 초록색에서 무색으로 바꾸었다. 코카콜라도 ’스프라이트‘의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교체했다. 주류업계에서 또한 초록색인 소주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바꾸었다. 두 번째 예시로는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이다. 볼보는 다음 세대가 깨끗한 지구에서 마음껏 숨 쉬고 살아갈 수 있으려면 지금 우리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실천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single use plastic free로 일회용 필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마케팅 활동 및 이벤트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한 대신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stop print, go digital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모든 고객 인쇄물을 전자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hej, plogging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다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돌려받아 다음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있고, 이 외에도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던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옷과 가방을 만드는 등 많은 기업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런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통해 제조, 서비스를 이용해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모든 회사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린워싱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 주의‘를 가르킨다.2 이런 마케팅을 위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일부 과정만 부각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진짜로 지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끊임없는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전 세대에게 물려받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지구를 위해서 계속해서 우리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환경 문제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를 통해 환경 보전을 이룩하려는 소비자인 그린 컨슈머3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초록빛을 띤 지구를 되찾을 때까지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다.

 

각주

1 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131&cid=43659&categoryId=43659

2 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884&cid=43667&categoryId=43667

3 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69497&cid=42641&categoryId=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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