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원의 경제 칼럼] 장애인분들의 키오스크 사용에 따른 불편함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을 만든 정의는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1. 이렇게 해마다 장애인의 날이 다가오면 각 방송사 매체들은 장애인분들의 현실에서의 불편한 점등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방송하곤 한다. 그중에서도 요즘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 등 많이 상용화되어 있는 키오스크에 대해 장애인분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키오스크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은행, 요식업 관련,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라고 한다2. 최근에는 각 요식업계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가 설치되어져 있는 곳이 많아졌다.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는 키오스크 작동이 쉬울지 모르지만,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기계라 쉽게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한다. 그러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나 자신은 정작 비장애인으로 장애인분들이 이 기계를 사용하면서 어떤 불편함이 있을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각 매장마다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를 살펴보니 비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 기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분들 중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시는 시각장애인분들 등은 비장애인 성인 키에 맞춰져 있는 키오스크 기계를 사용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장애인분들이 음식을 주문을 하기 위해서 설치되어져 있는 키오스크는 전혀 없었고 기계에 메뉴를 선택할 때도 도움을 주는 그 어떤 서비스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듯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분들을 위한 키오스크 문제점을 살펴본 후 고쳐져야 할 부분이 정해졌다. 첫째, 키오스크를 휠체어 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 크기의 기계 설치가 필요하다. 둘째,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점자 기능을 갖춘, 또는 음성 인식을 내재한 키오스크 설치도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키오스크 제작 회사들은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여 조금 더 모든  사람들이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계가 많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장애인분들에 대한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교통 버스에도 장애인 이용 차량이 있지만 한 번도 장애인분들이 대중교통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장애인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을 장애인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여러 공익광고라든지 매스컴 방송을 통해서 교육이 되어 바뀌어 장애인, 비장애인 분들끼리 서로 도와주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각주

1.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38447&cid=46625&categoryId=46625

2.인용: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1635&cid=42345&categoryId=42345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