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올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길거리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음악 방송은 무관객으로 진행되고 노래방이나 PC방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줄었다. 그 중에서 가장 우리와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바로 지난 4월 부터 시작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다.

 

 

온라인 비대면 수업은 한달 가량 등교일이 연기되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끝에 도입된 새로운 수업 방식이다.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 아닌 집에서 EBS사이트에서 강의를 듣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가 도입되고 몇 달 동안은 여러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동시 접속량이 늘어나서 서버가 터지는 것은 일상이었다. 게다가 아무리 수업을 들어도 진도율이 오르지 않는 오류도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이러한 오류들을 수정하는 작업을 여러번 작업하면서 비대면 수업을 시작한지 약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원활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매일 아침 학생 자가진단을 하고, 그날 시간표에 맞게 온라인 수업을 듣는 생활이 약 한달 정도 지속 되고 난 후였다. 하루 확진자수가 점점 감소하자 교육부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만 등교하라는 권고를 했다. 그에 따라서 동성중은 5월 27일부터 1개 학년만 등교를 시작했다. 

 

등교가 늦어지면서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각 과목당 수행평가의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기말고사만 보게 됐다. 교내 대회 또한 줄었다. 등교 수업은 원격 수업 때 생겼던 질문을 받거나 간단한 교과서 정리, 그리고 프린트 위주로 진행됐다.

 

수업 방식 외에도 여러가지 바뀌었다. 급식실엔 칸막이와 손소독제가 비치됐다. 또한 수업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에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는 노래가 삽입되고, 1층 중앙 현관에 열감지 카메라가설치됐다. 더불어 한학년 등교때문에 교실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이 많이 바뀌어서 혼란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일년동안 전교생 모두가 건강하게 잘 버텨주었다. 설령, 내년에도 정상적인 등교수업이 어렵더라도 모두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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