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고등학생을 위한 코로나 19 상식 (2) - 효과적인 감염병 확산 예방 방법

지난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지 한 해가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아직도 백신의 개발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며, 언제까지 바이러스와 공존해야할지도 확연치 않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 보건 기구) 또한 코로나 19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고, 전문가들 또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이러스를 종식시킬 만한 백신을 기대하기에는 현재로선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권고되고 있고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두 가지 방법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자.

1. 마스크 착용하기

 

  우리는 메르스와 같은 지난 국내 감염병 사태를 통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코로나 19 첫 감염자 발병 이후 마스크 착용을 통하여 꽤나 성공적으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었고, 흔히들 ‘K-방역’이라고 불리는 데에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우리는 2020년 한 해 간 외출 시 마스크와 떼놓을 수 없게 되었을 만큼 마스크가 감염병을 막는 중요한 방패로 이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대해 의문점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 그들을 위한 예시가 있다. 지난 8월, 에어컨 공기로 한 카페에서 집단 감염이 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에어컨 바람을 통한 감염도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은 감염되지 않았지만 미착용한 25명의 카페 이용자들은 감염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같은 시기에 해외 연구진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한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치사율이 ¼만큼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모니카 간디 교수는 “마스크는 감염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병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도 막아준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마스크 착용 시에 인체에 들어오는 바이러스 양이 감소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이거나 약한 증상를 보인다는 연구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수많은 연구 결과와 통계들이 발표됨에 따라 마스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아직도 마스크 미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로 인한 감염 확산은 심해지는 추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1월 13일부터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감염병예방법 제 49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나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경우는 미착용으로 간주하여 위반 당사자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음식을 먹을 때, 수영장·목욕탕 등 물속‧탕 안에 있을 때, 운동 선수나 악기 연주자가 시합·경기 및 공연·경연을 할 때는 예외로 적용된다.

 

다음은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 시 코로나 19 감염 확률을 나타낸 표이다.

 

   마스크 미착용 (비확진자) 마스크 착용 (비확진자)
마스크 미착용 (확진자) 100% 70%
마스크 착용 (확진자) 5% 1.5%

 

 

 

2.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는 비말 감염이 주로 이루어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해 사람끼리의 물리적 접촉을 줄이는 직접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국에서 감염 확산이 시작될 즈음인 2월 말부터 해당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3단계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1월 1일부터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5단계 (1단계-생활 방역, 1.5단계-지역 유행, 2단계-전국적 확산, 2.5단계-전국적 유행 본격화, 3단계-전국적 대유행) 로 나뉜다.

 

 

 

 

  2020년 11월 말 기준, 기존에는 1단계로 유지되던 거리두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 수 탓에 2단계로 격상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진작에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며칠째 500명 이상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정부는 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주저한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경제적 타격과 사람들의 심리적 피로감 탓이 가장 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3단계 격상(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준)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며 “(3단계 격상은)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 상황에서 지금보다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릴 경우 거의 모든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된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위태롭던 경제가 무너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가장 높은 거리 두기 단계인 3단계를 적용할 경우에는 필수적인 활동 이외의 모든 외출, 모임, 다중 이용 시설 운영 등의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중위험시설도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중위험시설에는 카페, 종교시설, 결혼식장, 영화관, 학원, PC방, 오락실, 실내 체육시설 등이 모두 해당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감염병 확산 방지 방법임이 이론적으로는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론이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못한다는 것인데,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기도 하고, 집에 머무른다고 하더라도 야외생활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우울증 증세인 ‘코로나 블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일상 속으로 감염병이 널리 퍼지게 되는 문제점도 생겨난다. 또한 일부 시설의 영업을 제한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손해나, 자영업자들에 대한 재산권 침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여러모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기대해본다.

 

 

(출처 = http://ncov.mohw.go.kr/maskDutyBoardList.do?brdId=7&brdGubun=71)

(출처 =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why%eb%89%b4%ec%8a%a4%ec%a0%95%eb%b6%80%eb%8a%94-%ec%99%9c-%ec%bd%94%eb%a1%9c%eb%82%98-3%eb%8b%a8%ea%b3%84-%ea%b2%a9%ec%83%81%ec%9d%84-%ec%a3%bc%ec%a0%80%ed%95%a0%ea%b9%8c/ar-BB18p4k8?ocid=ie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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