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이의 방송 칼럼] 예능의 시즌제

최근 예능을 보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시즌제로 진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시즌제로 변해가는 예능들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예능이 왜 시즌제가 많아지는지, 이점은 무엇인지 알고자 했으며, 이에 대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수많은 변화와 즐거움으로 시즌 8까지, 신서유기

 

 

신서유기는 1박 2일의 유행을 이끈 나영석 PD가 tvN으로 이적 후 1박 2일 멤버를 중심으로 만든 예능이다. 신서유기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 간의 호흡과 흥미로운 게임으로 큰 웃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즌당 평균 5~11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회차 구성으로 몰입도와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나영석 PD의 다른 예능인 '윤식당', '꽃보다 청춘' 등 다수의 예능이 시즌제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시작과 좋은 반응, 식스 센스

 

 

식스 센스는 런닝맨을 이끌던 정철민 PD의 tvN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예능이다. 런닝맨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던 유재석, 전소민을 비롯해 오나라, 제시, 미주로 멤버가 구성되어 있다.  시즌 1은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부의 말미에는 시즌 2를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식스센스'는 멤버들이 3개의 후보 중 제작진이 준비한 1개의 가짜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구조와 제작진의 센스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 예능의 신기원, 대탈출

 

 

대탈출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장르 예능에서 큰 호응을 얻은 정종연 PD가 그동안 일반인과 연예인이 함께 구성된 프로그램을 주로 기획했었다면, '대탈출'은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로 구성된 예능으로 즉, 모두 연예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더 대중적이고 또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더욱더 쉽게 하여 시청자들의 큰 흥미 이끌었다. '대탈출'은 3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요즘 예능은 시즌제로 변화하고 있다. 예능을 비롯한 모든 방송들이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예능은 출연자에게도 부담이 있지만, 제작 및 모든 것을 총괄하는 제작진의 노력은 배가 되기도 한다. 특히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끝이 없어 누군가의 일상을 다 바쳐 예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예능의 시즌제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예능의 질과 재미를 더욱 개선한다. 이와 같은 예능의 시즌제가 많아지는 만큼 계속 지속하는 예능의 즐거움도 좋지만, 한 번쯤은 시즌제 예능이 주는 또 다른 재미와 이점을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