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의 환경/경제 칼럼]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현대 산업사회에서 인구의 증가와 집중, 산업 발전, 소비 증대에 따라 에너지, 수자원, 토지, 각종 자원 등의 수요가 급격히 증대하면서 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특히 먼 거리를 편안하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는 환경 오염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자동차는 달리면서 매연을 내뿜는데, 이 매연이 대기를 오염시킨다. 이런 자동차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전기 자동차'이다.

 

 

요즘 전기차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22일 전기차의 보급을 대폭 확대해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전기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유럽에서 2020년 9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4만대로 추정되고 2020년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102만대로 예상된다고 한다.1

 

우선 전기차는 소음 공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휘발유 자동차가 달리는 곳에서 나는 큰 소음들 때문에 많은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곤 하는데, 이는 실린더의 내부에서 연료가 연소하거나 배기관으로 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그런데 전기차는 실린더와 배기관이 없어 소음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 충전비가 싼 것도 전기차의 장점이다. 선문대 최 교수에 따르면, 매달 기름값이 50만 원가량 들었지만, 전기차를 구입하고 나서는 3만 원 이하로 감소했다고 한다.2 또 전기차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한다.3

 

하지만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걸림돌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고 충전할 때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배터리의 용량으로는 한 번 충전해서 400km를 갈 수 있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56km이므로 중간에 다시 충전해야 하고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더라도 3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한국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100대당 개인, 공용 충전기 수는 2017년 59.7기, 2018년 55.6기, 2019년 51.2기, 올해 8월에는 50.1기로 전기 주유소가 오히려 줄고 있어 부족하다고 한다.4

 

 

또 전기차의 배터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500회 정도 충전하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즉 15만~20만 km 주행 후에는 배터리의 수명이 다한다는 것이다. 이런 수명 다한 배터리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배터리의 용량을 늘려야만 하고 미래형 스마트 도로의 연구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미래형 스마트 도로는 스스로 전기를 생산해서 저장한 후 달리는 차량의 바퀴가 도로와 접촉할 때 생기는 압력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서 도로에 저장한다는 구상인데, 이는 전기차의 무선 충전기 역할도 한다. 즉 도로의 바닥에 전기 공급 시설을 갖추고,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도로에 이런 기술을 적용한다면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배터리의 부피와 무게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므로 이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충전시설을 늘려 불편함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야 하고 독일의 신 배터리 법과 같은 법을 도입해야 한다. 신 배터리 법은 배터리 제조 시 수은 등 유해물질 사용 금지와 폐기제품 수거 의무를 규정함으로써, 배터리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 유통업체가 노후한 배터리를 회수 및 재활용하도록 하는 의무를 준다. 또 중국처럼 지역마다 재활용센터를 세우고 회수 및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5

 

이처럼 전기차는 많은 장점이 있으면서도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우리들은 청정환경 보존에 대한 열망이 크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도록 노력하여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사용 비중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잘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 https://blog.naver.com/minjirago/222111156263
2.참고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90348
3.참고: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30/2020043001609.html
4.참고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671884&memberNo=25584196&vType=VERTICAL
5.참고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820322&memberNo=387676&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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