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이의 사회 칼럼] 좁아진 시야의 청소년

요즘 청소년들에게 목표를 묻는다면 거의 모든 학생이 대학 이름을 대답할 것이다. 나의 친구들 또 한 거의 대학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나는 꼭 대학이 청소년기의 결과가 되어야 하는지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현재  대학 진학률은 매우 높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생 중 대학 진학률이 7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도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진행한다. 꿈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들은 급하게 꿈을 정하거나 대학 혹은 학과를 정한다. 그게 생활기록부 작성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가 아니어도 대학 진학과 관련된 사회의 시선은 날카롭기만 하고 학생들은 획일화된 선택을 하게 된다.1

 

평소 꿈꾸던 것도 막상 배우고 경험하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다. 진로도 다를 것이 없다. 평생을 꿈꾸던 진로도 안 맞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속도에 집중한다. 빠른 취직과 안정화를 원한다. 이젠 청소년 또한 '안정된 직장'을 원한다. 청소년들은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급하게 표지판을 세우고 표지판을 향해 달려간다. 세상은 일반적인 것을 원하고 청소년들은 그것을 따른다. 

 

이러한 청소년들에 대해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고교생들은 1학년 때부터 대학에 가야 한다는 좁은 시선에만 사로잡히게 된다”라며 “거의 90%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까지 맛보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많은 분노가 쌓인다”라며 “대학 가기 전 ‘좋은 취직’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진로 고민을 위해) 3년 동안 대학을 안 가게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2

 

무조건 비현실적인 꿈을 갖고 그곳에 목숨을 걸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적어도 세상이 말하는 것을 다 따르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고 세상은 넓으며 빠르고 일반적인 미래가 정답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청소년들이 넓은 세상에서 원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기를 응원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531000583
2.인용: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90725.990990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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