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현의 정치 칼럼] 역사상 인기 있는 정치인들의 특징

 

 

얼마 전, 유튜브에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TOP10'이라는 영상을 봤다(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etakMNS1QQ&t=7s). 현대사 인물들이 많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공감되는 인물도 있었고, 공감이 어려운 인물도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 공통분모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비교적 논란이 적은 전근대사의 인기 있는 인물들을 통해 역사상 인기 있는 정치인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각종 대중매체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존경하는 인물 혹은 역사상 좋아하는 인물에 관한 조사를 하면,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국왕을 지냈던 분들이나 정치와 관련된 분들이 대부분이다. 현대의 인물은 아직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기에 19세기까지의 인물로만 한정하면 더욱 그러한 경향이 짙어지게 된다. 언제나 인기 혹은 존경의 1, 2위를 차지하는 세종대왕 혹은 이순신 장군도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겠고 대한민국 영토를 가장 넓게 만들었던 광개토대왕이나 정도전, 정몽주 같은 분들도 모두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상 인기 있는 인물들과 인기가 없는 인물들을 비교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의 인물이라면 인기가 있다고 해서 꼭 훌륭한 인물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과거의 인물들은 대부분 훌륭한 분들이 인기가 있기 마련이다. 인기 있는 위인 3인을 생각해 보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은 별 이견이 없을 것 같지만 3번째 인물에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비교적 인지도가 있고, 한국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광개토대왕을 골라 이 3명의 공통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로 세 분의 위인들은 자신의 상황과 관계없이 항상 온 힘을 다했다. 광개토대왕은 큰아버지가 왕이었고 세종대왕 역시 세 번째 아들이어서 왕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었지만 온 힘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하였으며 이순신 역시 무과에 응시했을 때 낙마하여 급제는커녕 목숨까지 위급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과거를 끝까지 마쳤다.

 

두번째로 위인들은 공통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광개토대왕도 큰아버지 소수림왕이 고구려의 내실을 다지자 영토 확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움직여 한반도는 물론 만주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세종대왕도 역시 백성을 위한 정치를 위한 비전을 가졌으며 이순신 장군 또한 국가 안보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새로움의 추구가 있다. 광개토대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영락이라는 연호를 제정하였으며 세종대왕은 우리 민족 최고의 발명품인 한글 창제 이외에도 무수한 새로운 발명품을 창조하였다. 이순신 장군 역시 거북선이라는 신무기를 개발하여 한반도를 일본과의 전쟁에서 지켜낼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세 위인의 공통점들은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인정하고 존경하는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아를 형성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자아와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는 이러한 역사와 위인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사랑받는 위인들의 공통점을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들의 삶도 좀 더 발전적이며 미래 지향적으로 될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원하는 목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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