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고 : 김윤서 통신원] 코로나가 불러온 수업의 변화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은 어떠한가

4월, 원래라면 활기찬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어야 할 학교는 현재 학생들의 모습조차 볼 수 없습니다. 지난 2월부터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신종바이러스 '코로나 19' 때문입니다. 지난 2월 23일, 대한민국 교육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1주일 개학 연기를 발표했으나, 이후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간이 점차 연장되어 결국은 3월 31일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무원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교육부 지침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4월 9일부터,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4월 16일부터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는 EBS에서 이번 온라인 개학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서, 무원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이러한 플랫폼에 링크, 동영상, 게시글 등을 올릴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퀴즈, 서답형 질문 글도 올릴 수 있습니다.

 

수업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까지 출석을 해야 하며 선생님에 따라 온라인 서버 상태를 고려해 최대 인정 범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제공한 시간표에 따라 그날 수업을 듣고, 모두 들으면 끝나는 방식인데요, 수업은 영상, 혹은 학습지 파일 제공, 각종 문제 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무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이러한 온라인 수업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Q. 먼저, 온라인 수업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선, 전자기기만 있다면 집에서 쉽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하고 이러한 전염병들이 심각하게 도는 상황마다 적용할 수 있는 편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혹은 진행하면서 불편한 점을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오프라인보다 편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다면 같이 말씀해주세요.

A. 선생님들이 자주 학습지 파일을 올려주시는데, 프린트를 자주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프린터기가 없는 친구들은 뽑기조차 어렵다는 점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보다 편하게 느꼈던 점은 필기하는 중간중간 멈춰서 천천히 정리할 수 있다는 점과, 놓친 부분은 다시 돌려서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온라인 수업이 앞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A. 서버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느끼는 온라인 수업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기존 방식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기사의 인터뷰는 현재 무원고에 재학 중인 이*우 학생, 김*하 학생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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